조간 브리프
10월 19일 오늘의 AI 브리프
Character.AI 직원 60여 명이 연간 총급여 6,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 Disney에 합류한다. 파산 보호를 신청한 Character.AI는 일부 자산도 Disney에 2,000만 달러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Character.AI는 막대한 서버 비용과 잇단 소송 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파산에 이르렀고, 앞서 회사를 떠난 Karandeep Anand 전 최고경영자는 Disney의 초대 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 정부가 매개변수 2조 개 이상의 초대형 인공지능 모델과 군사용 에이전트 기술의 해외 이전을 통제하는 수출 규제안을 발표했다. 40개 개정 대상 중 인공지능이 23개(57.5%)로 절반을 넘었다. 고성능 에이전트와 악성코드 자동 생성 기술은 전면 수출 금지 대상으로 지정됐고 외국인이 인터넷이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서비스를 쓰는 행위는 허용되지만 모델 가중치를 해외 서버로 옮기려면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인공지능 기업 Anthropic이 50명이 넘는 사상자나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낼 위험이 있는 인공지능 모델의 출시를 정부가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미국 의회에 제안했다. Anthropic은 외부 기관이 중대한 결함을 발견하면 72시간 안에 보고하도록 했다. 상무부가 법원에 출시 중단 명령을 요청할 수 있게 하되 다른 정부 부처의 개입을 엄격히 차단하는 조항을 함께 넣어 기업이 규제 범위를 스스로 정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채로 그래픽처리장치를 사들여 임대하는 클라우드 기업 CoreWeave의 빚이 520억 달러까지 불어나며 회사채 금리가 15%로 급등했다. 칩을 담보로 빚을 내는 이른바 GPU 파이낸싱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최대 12조 원 규모의 사모펀드 자금을 끌어들여 인프라를 짓고 6년 동안 연 9% 안팎의 고정 수익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높은 금융 비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모델을 골라 쓰는 중개 플랫폼 OpenRouter에서 중국계 모델의 작업 요청 비중이 48%에 이르러 미국 빅테크 3사의 합계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중국 딥시크가 점유율 24.5%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미국 주요 3사의 점유율 합계는 40.3%에 그쳤다. 딥시크의 기업용 서비스 가격은 100만 토큰당 0.15달러로 미국 주요 고성능 모델 가격의 1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Brandon Thomas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어도비의 포토샵 등 7개 프로그램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핵심 기능을 복제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다. 깃허브에 공개된 역설계 도구 REA가 분석 속도를 끌어올렸다. 한 오픈소스 문서 편집기의 편집 기능을 분석해 새 코드를 짜고 15개 동작 시험을 통과하기까지 3분 3초가 걸리면서 상용 프로그램의 개발 노하우 복제를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자율 에이전트와 검색 증강 생성을 겨냥해 실시간 웹 검색과 본문 추출을 처리하는 전용 도구를 공개했다. 유효한 결과를 반환한 성공 요청 1,000건당 0.75달러를 정액 청구한다. 연산자와 함께 웹 데이터를 조회하는 Search 기능과 원문을 가져오는 Fetch 기능으로 구성됐으며, 처리 토큰 수에 따라 비용을 물리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정액 과금을 택했다.
메타가 비즈니스 계정 이용자의 웹사이트와 인터넷 주소에 실린 모든 콘텐츠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던 상업 약관 조항을 철회했다. 메타는 웹 수집 방식 자체를 바꾼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언론사와 출판사의 콘텐츠를 무단 크롤링해 인공지능 훈련에 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광고와 기업용 제품 관리에만 적용되는 내용이었다며 해당 문구를 즉시 삭제했다.
일본 부동산 개발사 미쓰이부동산이 고베시의 옛 토사 운반용 터널 3㎞ 구간을 빌려 지하 40m 아래에 상업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10여 개를 구축한다. 지상의 부지 부족과 냉각 전력난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연중 서늘한 지하 공간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노르웨이의 폐광 데이터센터 레프달 마인 역시 해수 냉각으로 전력사용효율을 1.08에서 1.15 수준까지 낮춰 시설 전력 소비를 최대 29% 절감하고 있다.
전력 소비와 소음으로 각지에서 반발을 사고 있는 데이터센터 업계가 어린이를 겨냥한 홍보 책자를 내놓으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미국에서만 석 달 동안 45건의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됐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회인 7x24 Exchange International은 오소리 캐릭터 허니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시설을 둘러보는 그림책을 펴내고 24시간 내내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시설이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현장 견학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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