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10월 19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제26회 중국국제공업박람회에서 주요 제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8,000대를 배치해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수를 600대까지 늘리겠다는 차세대 제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 공장 500곳을 집중 육성하고 관련 제조 현장을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지능형 제조 장비 산업 규모를 2,000억위안(약 4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
미국 창고 로봇 기업 Ultra가 벤처투자사 Framework Ventures와 Y Combinator 등으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조달액 6,200만달러를 확보했다. Ultra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Physical Intelligence의 제어 모델을 작업 로봇 OP1에 결합해 주요 물류 거점에서 50만 건 이상의 주문품을 포장했다. 이 로봇은 가로세로 1.5m 공간에서 팔당 4.5kg 하중을 처리하며 표준 120볼트 콘센트 전력으로 움직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E 포레스트 테크 데이에서 2028년 양산 라인 투입을 목표로 자동차 서스펜션을 고정하는 굵은 철제 와이어를 스스로 제거하는 다섯 손가락 로봇팔을 공개했다. 행사장에서는 차체 1대당 1,700곳을 1mm 이하 오차로 자동 용접하는 장비와 문 밀폐용 고무 부품을 장착하는 자동화 공정도 함께 시연됐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혁신센터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이어 완공을 앞둔 울산 전기차 신공장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전환을 확대한다.
중국 물류 로봇 기업 Geek+가 유럽 패션 기업 LPP 산하 LPP Logistics의 폴란드 물류센터 두 곳에 1,600대의 물류 로봇을 공급했다. 이들 물류센터는 140만 개의 고층 자동화 보관 공간을 갖춰 최대 99%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했으며 성수기 주문량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PP는 35개 시장에서 연간 6,000만 건의 전자상거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로봇 훈련용 합성 데이터 생성부터 가상 시뮬레이션과 현장 기기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피지컬 AI 툴체인을 출시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자체 물류망에서 1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운용해 온 노하우를 반영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 소프트웨어 스택을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통합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이를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중립적 인프라로 배포한다.
미국 로봇 안전 시뮬레이션 기업 SafeWorld가 Shine Capital과 Andreessen Horowitz 산하 a16z Speedrun의 주도로 1,220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네기멜런대 세이프 AI 연구소를 이끌어 온 딩 자오 교수가 창업한 이 회사는 물리적 울타리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이 직면할 위험한 예외 상황을 소프트웨어로 테스트한다. 이 회사는 실제 사고 기록과 안전 기준을 결합해 수천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웹 브라우저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본에서 100곳 이상의 민간 요양원을 운영하는 참케어(Charm Care)가 로봇 개발사 Donut Robotics에 3억엔(약 27억원)을 투자하고 간호 보조 휴머노이드 도입을 확대한다. 두 회사는 요양 시설에서 시범 운용하던 키 170cm의 2족보행 로봇 Cinnamon을 간호사 호출 시 입소자에게 먼저 이동해 요청 사항을 접수하는 지원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음성과 손가락 움직임, 제스처를 인식해 고령 입소자의 지시를 수행한다.
중국의 이동 협동 로봇 제조사 MOYING ROBOTICS(모잉로보틱스)가 산업 전시회 CIIF 2026에서 독일 지멘스의 개방형 플랫폼 사업 부문인 Siemens Xcelerator와 통합 산업용 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지멘스의 산업 제어 소프트웨어와 모잉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결합해 인터페이스 표준을 통일하고 현장 배치 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양사는 반도체와 전자 부품 제조 공정을 겨냥해 10여 종의 이동형 협동 로봇 양산에 속도를 낸다.
KAIST 화학과 박윤수 교수 연구팀이 원료 준비 로봇과 가시광선 화학반응 장치를 결합해 신약 후보 물질을 24시간 연속으로 합성하는 무인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로봇은 원료를 정밀하게 배합한 뒤 가느다란 관으로 용액을 흘려보내며 빛을 쪼이는 방식으로 의약품의 기본 뼈대인 엔메틸피롤(N-methyl pyrrole) 골격을 합성하고 실시간 분석까지 스스로 완료한다. 연구팀은 실험자가 매번 조건을 바꾸며 반복하던 수작업을 없애고 연속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픈소스 3D 프린터 프로젝트인 RepRap의 연구진이 1μm 위치 반복 정밀도를 구현한 초미세 제작 장치 RepRapMicron을 선보였다. 연구진은 미세 탐침으로 4μm 크기의 자외선 경화 수지 방울을 정밀하게 떨어뜨려 3D 프린터의 표준 테스트 출력물인 벤치(Benchy) 보트 모형을 0.5mm 길이로 출력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고가의 반도체 공정 장비 없이도 8mm³ 공간 안에서 초소형 정밀 부품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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