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10월 11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UBTECH, 대형 휴머노이드 가격 50만위안대로 인하; Ultra Robotics, 5,000만달러 시리즈 A 유치

리지

3분

Illustration by Gemini

중국 로봇 기업 UBTECH의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가격이 지난해 약 70만위안(약 1억4,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약 50만위안(약 1억원)으로 내렸다. 회사는 지난해 키 160cm 이상 완제품 휴머노이드를 1,079대 판매해 관련 매출 8억2,000만위안(약 1,600억원)을 올렸다. 8일 선전 본사 전시관에서는 Walker S2가 스스로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동안 다른 로봇이 데이터를 넘겨받아 작업을 이어갔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가격을 저가 자동차와 비슷한 3만~4만달러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영업부장은 현재 휴머노이드의 작업 효율이 사람의 30~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브루클린의 창고 물류 로봇 스타트업 Ultra Robotics가 Framework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바퀴 달린 고정식 양팔 로봇 OP1은 팔 하나당 최대 10파운드의 물건을 들며 표준 120볼트 전력으로 작동한다. 회사는 자사 로봇들이 실제 창고에서 50만 건이 넘는 주문을 포장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보고한 한 차례의 전체 교대 근무에서 자율 작업 비율은 96.4%였으나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이 개입했으며, 이 결과가 전체 로봇의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이 완성차 업체 BYD가 출원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식 외형 디자인 특허를 등록 공고했다. 도면 속 기계는 타원형 얼굴과 관절이 노출된 사지를 지녔다. Stella Li BYD 부총재는 BYD 대리점마다 두세 대씩 배치해 차량 시연과 고객 안내를 맡기고 싶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BYD는 7월 28일에 8월 공개 계획을 밝혔지만 10월 9일까지 제품을 공식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징의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LivSyn Robotics가 상장 전력 서비스 기업 쑤원전기 등이 참여한 시리즈 A에서 1억위안(약 2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모델을 단일 규격으로 잇는 통합 기기 아키텍처 RUDA를 개발한다. RUDA는 시연 영상을 동작 궤적으로 바꾸는 엔진과 작업 피드백 제어 시스템을 결합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배터리 조립 공정 등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우시의 로봇 부품 제조사 Crab Intelligence가 시리즈 A 익스텐션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관절 관련 자체 연구와 생산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100만 세트 규모의 관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스타트업 Aether AI가 물리적 인과 관계를 예측하고 결과를 대조하는 로봇 지능 시스템 CRIS-0을 공개했다. CRIS-0은 작업을 검증 가능한 단계로 나눈 뒤 계획했던 물리적 결과가 실제로 일어났는지를 실시간 점검한다. 회사는 닫히는 전자레인지 문의 경로에 손이 들어오는 상황을 설명하며 내부 시험에서 위험을 감지한 뒤 평균 0.2초 만에 동작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시험 횟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약 2만 시간 분량의 고품질 데이터를 사전 학습에 사용했다고 밝혔으며 마찰, 재료 특성, 물체 상태의 변화가 수반되는 작업을 현재의 약점으로 꼽았다.

부품 대기업 TDK 산하 벤처투자사 TDK Ventures의 Nicolas Sauvage 대표가 피지컬 AI 로봇의 연속 조작 신뢰성 병목을 짚었다. 각 단계의 성공이 서로 독립이고 성공률이 모두 같다고 가정하면, 단일 동작 성공률이 99%일 때 100단계 물리 작업을 첫 시도에 모두 마칠 확률은 36.6%다. 같은 가정에서 단일 동작 성공률이 99.99%이면 100단계 전체 성공률은 약 99.0%가 된다.

알리바바의 위치 서비스 플랫폼 가오더지도와 샌즈 차이나가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에서 사족보행 로봇개 Tutu의 첫 물량 전달식을 열었다. Tutu에는 샌즈 차이나의 로봇 안내원 번호 001이 부여됐으며 행사에서는 원격 조종이나 목줄 없이 대기 구역에서 무대까지 장애물을 피해 자율 이동하고 앞발을 들어 악수 동작을 선보였다. 가오더지도는 리조트 실내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일부 구역의 3D 모델을 구축해 방문객이 앱에서 미리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오더지도는 보도자료에서 장기 리조트 서비스의 과제로 더 긴 운영 시간, 여러 장소에 걸친 방문객 요청, 기존 직원 업무와의 긴밀한 연계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장비, 작업 일정 관리, 여러 로봇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양 로봇 스타트업 에스엘엠이 선박 외벽의 해양 부착 생물을 청소하는 수중 로봇 CHIRO를 부산 창업 엑스포 플라이아시아 2026에서 선보였다. 회사 제품 설명에 따르면 CHIRO는 브러시로 선체의 부착 생물을 제거한다. CHIRO는 떼어낸 부착 생물을 펌프로 흡입해 분리·수거하며 외부 여과기와 연결할 수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 간의 격투기 시합에 즉각 중단 명령을 내렸다. 스타트업 REK가 주최한 이 경기에서는 인간 참가자가 가상현실 장비로 원격 조종되는 휴머노이드 세 대와 링 위에서 펀치를 주고받았다. 주 체육위원회는 승인 없이 인간이 참여하는 격투기 경기를 여는 것은 불법이라고 통보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최 측은 인간이 링에 오르는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대신 칼날 무기를 장착한 로봇 간 격투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 글이 어땠나요?

눌러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소중한 참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