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10월 23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박정우 작가

2분

Illustration by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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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으로 인상한 뒤 처음이다. 물가 상승 압력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현송 총재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자부품 제조사 삼성전기가 테슬라 및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 테슬라가 세종공장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해 5년치 기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도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부품 품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완공 뒤 생산물량은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입된다.

HD현대가 미국 종합 시공업체 키윗과 합작해 현지에 선박 블록과 구조물 제조 거점을 짓기로 합의했다. 기존 야드를 인수하지 않고 부지를 사들여 새로 짓는 방식이다. 완공 뒤 블록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에 납품돼 군함 건조에 투입된다. 현지 건조 규제와 방산 조달 기준을 맞추기 위한 행보다.

테슬라가 설비 투자를 줄이며 3분기 잉여현금흐름 15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 매출은 280억5000만달러로 전년 수준을 지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내년 2분기 일반 고객 차량에 운전자 감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도 시작했다.

메타의 3분기 매출이 맞춤형 광고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646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AI 설비투자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해 잉여현금흐름은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소송 합의금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그런데도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 하단을 1350억달러로 높였다.

걸프 산유국의 하루평균 원유 수출량이 2460만 배럴로 늘어나며 중동 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우회 선적을 크게 늘려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을 메운 덕분이다. 미국의 해상 봉쇄에 묶인 이란은 해상 비축유까지 소진됐다. 수송로 불안이 남아 있어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웃돌았다.

금융당국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현지 상장을 중복 상장 규제 대상으로 공식 규정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해외 상장이라도 모회사의 5대 주주 보호 의무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주주 영향 평가와 보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쪼개기 상장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E&A는 대형 플랜트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83% 급증한 50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우디 비료 플랜트 등을 수주해 연간 수주액은 17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영업이익 목표도 1조4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7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해 대부분 소각하기로 했다.

제주산 돼지고기가 올해 국내 전체 돼지고기 수출량의 97%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 9월 말까지 수출액은 329만달러로 1년 만에 7배 넘게 뛰었다. 대부분 싱가포르로 수출됐다. 국제기구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정과 위생 기준 통과로 수출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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