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10월 18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SoftBank Group이 미국 최대 민간 보안업체인 Allied Universal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Allied Universal의 지분 가치는 최대 180억달러, 채무를 포함한 거래 총액은 약 300억달러다. SoftBank Group은 데이터센터와 뉴욕 지하철 역사를 비롯한 주요 경비 거점에 인공지능 기반 보안 로봇과 무인 순찰 장비를 대규모로 배치하는 시험대로 Allied Universal을 활용하려는 구상이다. Allied Universal의 부채는 120억달러다.
전기차 제조사 Faraday Future와 로봇 전문 자회사 FF EAI Robotics Ecosystem이 개발자와 학교 교육 현장을 겨냥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FF Nova를 2,490달러에 출시했다. FF Nova는 키 49.7cm에 무게 2.8kg으로 20개 관절을 갖춰 걷거나 손을 흔들 뿐 아니라 넘어진 뒤 스스로 일어설 수 있고 분리형 바퀴 베이스에 탑승해 주행할 수도 있다. FF Nova는 미국 시장에서 2,500달러 미만으로 판매되는 첫 상용 엠바디드 AI 휴머노이드로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 ROS 2를 지원하며 두 회사는 가격이 299달러인 아동용 동반 로봇 FF Nova Mini도 함께 선보였다.
인공지능 연구 기업 Anthropic의 로보틱스 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과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할 경우 미국 노동자가 수행하는 작업의 약 81%를 대신할 수 있지만, 현재 비용 기준으로 로봇이 인간보다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인공지능 단독으로는 전체 일자리의 절반가량에만 영향을 미치나, 로봇 팔과 주행 장치가 결합하면 기존 모델로는 자동화할 수 없던 트럭 운전과 창고 상하차 등 물리 노동 분야의 자동화 가능 비율이 15% 미만에서 90% 안팎으로 급등한다. 도입 비용이 20% 떨어질 때마다 로봇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업 범위는 크게 확대된다.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 연구진이 비행기에서 투하되어 단풍나무 씨앗처럼 공중에서 회전하며 착수한 뒤 수면에서 돛을 세우고 바람의 힘으로 자율 항해하는 해양 관측 로봇 ALBATROSS를 개발해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발표했다. 가변 날개 2개가 낙하 중 수동으로 회전하며 충격 에너지를 일반 낙하의 18.5분의 1로 줄여 주고 로봇은 착수 직후 무게중심에 따라 스스로 일어서며 풍력 범선으로 전환한다. 연구진은 로봇의 150m 투하 시험을 마쳤다. 이 로봇은 단 3개의 구동기와 항법 센서만으로 저수지에서 시속 1km 속도로 3시간 동안 자율 주행하며 온습도와 풍향 데이터를 수집했다.
홍콩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로봇의 상완과 하완 전체에 7만 1,000평방밀리미터 면적의 광학 촉각 인공 피부를 내장해 사람 피부 수준의 접촉 감지 능력을 구현한 엠바디드 로봇 팔 EmArm을 개발해 연구 결과를 네이처 센서스에 게재했다. 이 로봇 팔은 골격 내부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로 힘의 분포를 감지해 사람 손끝 수준인 0.085mm 공간 해상도와 18.2mm의 두 점 식별 능력을 갖추면서도 15kg 이상의 하중과 7.35Nm의 비틀림을 견뎌 낸다. 로봇 팔은 다섯 가지 접촉 방식을 99.8% 정확도로 구분하며 시각 센서가 차단된 상황에서도 장애물과의 접촉을 감지해 비상 정지한다.
미국 로봇 산업 협의체 MassRobotics가 의료·수술 로봇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헬스케어 로봇 스타트업 카탈리스트 프로그램 6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하고 반도체 기업 Intel을 운영위원회에 새로 영입했다. 인텔 헬스·라이프 사이언스 팀은 창립 회원사인 Festo, Novanta, Mitsubishi Electric U.S.와 함께 수술실 자동화와 첨단 수술 로봇에 필요한 엣지 인공지능과 온디바이스 연산 멘토링을 맡는다. 선발된 기업은 내년 2월부터 넉 달간 임상 검증을 거쳐 6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로보틱스 서밋 앤 엑스포에서 기술을 공개한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10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공경철 미래기술원장을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했다. 공경철 대표는 2024년 10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지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공 대표는 사이배슬론 2회 연속 금메달을 이끈 연구진과 함께 지난 7월 선보인 자체 구동기 브랜드 팩트와 제어 플랫폼 포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과 외부 제조사 협력망 확장에 나선다.
미국 로봇 무선 전력 솔루션 기업 WiBotic이 물류창고와 공장 안을 이동하는 자율이동로봇(AMR)과 드론 함대를 위해 작업 동선 안에서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는 비접촉 무선 기회충전 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이 충전소로 이동해 작업을 멈추는 대신 화물을 싣고 내리는 짧은 대기 시간에 자동으로 전력을 보충해 배터리 방전을 막고 함대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돌출된 금속 전극이 없어 스파크 위험이 없다.
엔비디아에서 7년간 로보틱스 마케팅을 이끌었던 아물랴 비슈와나트가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Techable VC를 설립하고 피지컬 AI 하드웨어 생태계 투자에 착수했다. 비슈와나트 대표는 로보틱스가 단일 파운데이션 모델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챗GPT의 순간을 맞이하기보다는 구동기 모터와 로봇 손, 센서와 안전 표준 같은 기초 부품을 처음부터 다시 조립해야 하는 레고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비슈와나트 대표는 소프트웨어 지능에 쏠린 투자 관행과 달리 현실 세계와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구동계와 제어 하드웨어의 구조적 병목을 해결하는 초기 기술 기업에 첫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UCLA 새뮤얼리 공과대학과 미시간대 연구진이 고무줄을 꼬아 튕기던 놀이의 역학적 원리를 응용해 탄성 막대의 순간적인 형상 전환으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11cm 크기의 개구리형 도약 로봇을 개발해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로봇의 무게는 98.2g이다. 이 로봇은 소형 서보 모터로 나선형 니티놀 탄성 막대를 비틀어 에너지를 저장한 뒤 한순간에 지면을 박차고 올라 단단한 다리를 장착한 기존 로봇보다 세 배 이상 빠르게 전진하며, 여섯 가지 표면에서 평균 초당 몸길이의 2.46배 속도로 도약하고 유연한 지느러미를 부착해 물 위를 헤엄치는 데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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