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10월 23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Tesla가 과거 전기차를 생산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제조 공간을 개조해 휴머노이드 로봇 Optimus의 초기 양산에 들어갔다. Tesla는 3분기 주주 서한에서 Optimus를 상용 제품 수준의 품질을 갖춘 첫 기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양산 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다. Elon Musk 최고경영자 역시 부품 신뢰성 확보를 전제 조건으로 꼽으면서도 2027년 말까지 주당 2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 OpenAI 과학 책임자인 Kevin Weil이 신약 개발 실험실 작업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Warp Sciences를 설립하고 8억 6,500만달러 기업가치로 2억 1,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ightspeed가 주도했다. Warp Sciences에서는 카메라와 센서 장갑을 착용한 화학 연구원이 로봇에게 화합물 취급 동작을 훈련하며 24시간 내내 실험실을 가동한다. 이 회사는 중국 위탁생산 업체로 외주를 주던 분자 합성 공정을 미국 내로 되돌린다는 구상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로봇 인공지능 스타트업 Dream Labs가 9,000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계를 제어하는 Dream API를 출시했다. 이 API의 대표 모델인 Dream-1은 사람이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영상을 학습해 다음 동작을 예측한다. Dream-1은 카메라 영상과 일상적인 영어 지시를 모터 제어 명령으로 곧바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현재 전 세계 공장에 설치된 500만 대의 산업용 로봇 중 다수가 단일 공정에 묶여 있지만, 이 시스템은 기종별 전용 데이터 없이도 작동한다.
스위스 취리히의 로봇 스타트업 Enact Intelligence가 모터 구동기 내부에 직접 힘 감각과 촉각을 부여하는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3,000만달러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 NEO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었던 Manuel Yves Galliker가 세웠다. 초기 투자자로는 Yann LeCun과 Arthur Mensch 등이 참여했다. Enact Intelligence의 기술은 카메라 시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관절 모터 안에서 가해지는 힘을 측정해 정밀한 부품 조립 작업의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LG이노텍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GTC 베를린에서 엔비디아의 홀로스캔 센서 브리지(HSB) 기술을 적용한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용 센싱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를 거치지 않고 인공지능 컴퓨터로 직접 전송한다.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고속 통로 역할을 한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역량을 로봇 분야로 확장해 온 LG이노텍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 센싱과 로봇 손 센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 연구진이 쥐의 근육 세포로 배양한 골격근 조직과 하이드로겔 인공 골격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도약과 유영, 보행, 파지 동작을 수행하는 초소형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생체 근육의 배치와 하이드로겔 골격의 탄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그동안 배양 근육을 쓴 로봇은 수축력이 약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만들기 어려웠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구조적 상호작용을 맞춰 유의미한 구동력을 확보했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가전 제조 공정에 2029년까지 96억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조립 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결합한 자율제조 통합 솔루션이 도입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비씨 등이 참여해 스타일러와 산업용 에어컨 조립 라인을 실증 무대로 삼는다. 참여 기관들은 데이터 연계로 불량률을 30% 줄이고 시간당 생산량을 30%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의 4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를 활용한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통합관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라이다 2개와 심도 카메라 3개를 탑재했다. 또한 최대 20cm 높이의 연석도 스스로 넘는다. 순찰 현장에서 포착한 이상 징후와 영상 데이터를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반복 순찰 부담을 덜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돕는다.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화재와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의 인지·판단·행동 전 과정을 검증하는 피지컬 인공지능 안전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연구원은 실제 화재 현장과 유사한 화염과 연기, 고온, 통신 두절 환경을 재현해 위험 감지 정확도와 비상정지 여부를 평가한다. 평가에서는 재현성과 일관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연구원은 2028년 연구개발에 착수해 2030년 FILK 인증 기준을 도입하고 2031년부터 평가 대상을 휴머노이드와 물류 로봇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Unitree)가 키 182cm, 무게 70kg의 쿵후 테마 휴머노이드 H2-X를 선보이고 최대 8시간 연속 기립과 차량 문을 찌그러뜨리는 발차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기체는 4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거나 사람을 구하는 무술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실제 현장 시연 결과는 전혀 달랐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공개 시연 행사에서 공중제비를 시도하던 기체가 착지 균형을 잃고 넘어져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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