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8월 21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삼성전자 150조 주주환원 예고에 코스피 5.9% 급등; 미국 나랏빚 40조달러 돌파; 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폭 감소

코스피가 5.9% 오른 6,852.58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첫날이다. 주가는 12.7% 올라 전날의 폭락을 하루 만에 되돌렸다. 삼성전자도 이달 이사회에서 150조원 안팎의 주주환원안을 의결한다. 확정되면 한국 상장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훌쩍 웃도는 규모다.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자 재무부가 장기 국채 재매입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발표 직후 달러 가치는 3개월 만의 최저로 내렸고 금과 비트코인이 나란히 올랐다. 미국이 해마다 부담하는 이자는 국방예산보다 많다.
미국 중앙은행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위원 절반가량이 물가가 목표치까지 내려오지 않으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기록됐다. 투표권을 가진 9명 가운데 3명은 동결에 반대하고 인상을 주장했다. 일부 위원은 차입으로 짓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새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연간 회의를 8회에서 6회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392.6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일 1,559.2원까지 올랐던 것이 한 달여 만에 160원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로 조달한 265억달러를 국내로 들여온 것이 시작이었다. 수출 기업들이 법인세 중간예납을 앞두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물량도 겹쳤다. 엔화는 반대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두 통화가 따로 움직이고 있다.
2분기 말 순대외금융자산이 64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석 달 사이 6,895억달러가 줄어 199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국내 증시가 급등해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의 평가액이 불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은 상환할 부채가 늘거나 대외지급능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제2의 외환보유액으로 불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9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98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사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유치하고 싶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에도 에너지 중심 방침을 고수했다. 상호관세는 지난해 합의한 15% 선을 지키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는 9월 초에 나온다.
2040년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가 넉 달 만에 최대 26.8기가와트 늘었다. 설비용량 1.4기가와트짜리 대형 원전 19기를 더 지어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영한 결과다. 첨단산업에서 신규 수요만 6배 넘게 뛰었다. 정부는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지를 10월까지 결정한다.
카카오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카카오톡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21일 임직원 간담회에서 개편안을 공개한다. 음악 플랫폼 멜론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분리하고 웹툰·웹소설 부문은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뱅크·페이 등 금융 계열사에 걸린 금산분리 규제가 변수로 남아 있다. 김범수 창업자와 그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회사가 카카오 지분 23.71%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기본급 인상과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를 놓고 협상이 결렬됐다. 포스코 노조도 쟁의권을 확보해 9월 부분파업을 예고했고 실행되면 1968년 창사 이후 첫 파업이 된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8% 줄었다.
성심당 빵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위에 3년 연속 올랐다. 지난해 대전시에 접수된 답례품 신청의 57%가 성심당 상품권과 파운드케이크였다. 나머지 답례품을 모두 합쳐도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대전시 기부 건수는 제도 첫해 1,484건에서 지난해 1만 8,472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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