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8월 21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Unitree, 상하이 상장 첫날 460% 급등; Amazon, 드론 배송 500개 도시로 확대; Serve Robotics, Uber와 갈라서고 Grubhub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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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기업 Unitree Robotics가 19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마켓에 상장해 첫날 공모가보다 460% 오른 845위안에 마감했다. 공모가는 150.8위안이었고 조달 금액은 61억위안(약 1조 2,600억원)이다. 2016년 항저우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7억위안(약 3,500억원)을 올리며 휴머노이드를 5,000대 넘게 출하했고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7월 29일 외국산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수입을 국가안보를 이유로 금지했는데 미국은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Amazon이 드론 배송 서비스 Prime Air를 올해 말까지 미국 500개 가까운 도시와 소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시간, 네브래스카, 텍사스 7개주에서 운영 중이고 이를 6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카고와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뉴욕주 시러큐스,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곧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는 올해 드론으로 수십만 건을 배송했으며 빠르면 주문 30분 만에 물품이 도착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율주행 배달로봇 회사 Serve Robotics가 17일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알렉산드리아에서 Grubhub 주문의 로봇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에서 100곳, 로스앤젤레스에서 200곳 가까운 가맹 식당이 참여한다. 이 회사는 2021년 Uber에서 분사했는데 Uber는 이달 11일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고 Uber Eats와의 계약은 2027년 초 만료된 뒤 갱신되지 않을 전망이다. Serve Robotics는 올해 매출 전망을 2,600만달러에서 900만~1,000만달러로 하향했다.

베이징이공대와 칭화대, 중국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X Square Robot이 사람의 시연 영상 한 편으로 로봇에게 새 작업을 학습시키는 학습 방식 HOST를 공개했다. 기술 하나를 익히는 데 평균 29초가 걸렸고 처음 보는 조작 작업 50가지에서 평균 62% 성공했다. 로봇 궤적 19만 3,462건으로 사전 학습한 뒤 사람 시연 영상 5,847편을 로봇 궤적과 결합했다. 이미 익힌 기술을 잃지 않으면서 미세조정 방식보다 시연 횟수를 50분의 1로 줄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Generalist AI의 로봇 팔이 짧은 시연 영상만 보고 학습하지 않은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블록을 쓸어 담으라는 지시를 받은 로봇은 빗자루를 치우자 쓰레받기를 빗자루 삼아 블록을 튕겨 넣었다. 이 회사는 6월 4억달러를 20억달러 기업가치로 조달했다. 로봇 손을 모방한 저가형 집게 수천 개를 전 세계에 보급해 50만 시간이 넘는 학습 데이터를 확보했다.

미국 농기계 자율주행 기업 Agtonomy가 사람 개입 없이 연속 선회하는 기능을 상용 플랫폼에 추가했다. 과수원과 포도밭 가장자리의 좁은 공간에서 농기계가 스스로 방향을 바꿔 나올 수 있다. 이 회사는 Kubota와 Bobcat이 만든 차량에 자율주행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농가를 공략해 왔다. 운행 중인 차량 한 대가 시간당 2테라바이트 넘는 데이터를 처리한다.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가 강화학습으로 훈련한 회피 드론 2대가 추격 드론 2대를 따돌리고 기지에 도달하는 실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폭 8.9cm에 초콜릿 바보다 가벼운 시판 쿼드로터를 사용했다. 가상 공간에서 보상을 받으며 훈련한 회피 드론들은 추격 드론끼리 서로 충돌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다. 추격 드론은 미사일 유도에 쓰이는 비례항법 알고리즘으로 작동했다.

미국 보조기술 기업 ATDev가 로봇 팔을 장착한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휠체어가 스스로 이동하고 팔이 식사와 물건 집기처럼 사용자가 혼자 하기 어려운 일을 수행한다. 이 회사 창업자는 전동휠체어를 30년 넘게 써 왔으며 지금껏 나온 어떤 휠체어보다 자신이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의 연산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동휠체어 사용자는 수백만 명이다.

독일 콘스탄츠대 연구진이 꿀벌의 서식지 선택을 본뜬 알고리즘으로 군집 로봇이 더 빨리 합의에 이르렀다는 결과를 18일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벌은 다른 자리를 알리는 동료에게 정지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적용한 교차억제 방식이 후보를 곧바로 변경하는 방식보다 결정이 빠르고 명확했다. 무리가 커지거나 선택지가 셋 이상으로 늘어도 차이는 유지됐다. 부정확한 정보가 적절히 섞이면 열등한 선택지를 걸러 정확도가 오히려 높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캐나다 셰르브루크대 연구진이 빙산 표면에 가시를 고정해 착륙하는 드론 Ice Dart를 공개했다. 2.65kg짜리 탄소섬유 기체에 X자 다리 네 개가 장착됐고 발마다 접히는 가시 두 개와 원판 38장을 겹친 충격 흡수 장치가 장착돼 있다. 아이슬란드 Fjallsjökull 빙하에서 시험한 결과 초속 3m로 착륙해 58도 경사까지 고정했고 착륙은 모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달 북극에서 빙산에 착륙해 선박의 빙산 탐지 장치를 검증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World Robot Conference)에서 로봇들이 택배를 분류하고 프라이드치킨과 샌드위치를 조리했다. 5m짜리 휴머노이드가 등장했고 10살 아이만 한 로봇은 탁구를 쳤으며 옷 개는 로봇과 로봇 밴드도 등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460% 급등한 Unitree의 로봇은 상추를 끼워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전시장을 둘러본 한 투자자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면 반응 속도가 크게 느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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