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9월 9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중국군, 100여 건 문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실전 투입 모색 확인; 미국 Robot.com, Sodexo와 7년 무인 배송 계약 체결

중국 인민해방군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사적 활용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군 조달 공고, 학술 논문, 특허 등 100건이 넘는 문건을 분석한 결과 연구기관들은 로봇의 실전 환경 시험과 병력과의 협업, 훈련용 데이터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로봇 대회가 끝난 직후 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첨단 기계를 실험실에서 군사 훈련장으로 옮겨 전투 로봇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무인 배송 로봇 기업 Robot.com이 글로벌 급식·시설관리 기업 Sodexo와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2021년부터 북미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무인 배송 서비스를 대폭 늘리고 로봇 배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음식 배송 수수료 외에 로봇 차체 표면을 활용한 광고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홍콩의 건설 안전 기술 기업 viAct가 건설 현장을 스스로 순찰하며 중장비 충돌 위험을 감지하는 무인 로봇 viBOT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Grand View Research는 세계 건설 로봇 시장이 2030년까지 36억 6,000만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건설 현장에서는 중장비 충돌 사고로만 해마다 100명 넘는 노동자가 숨지는 가운데 viBOT은 고정 카메라나 드론이 닿지 않는 지하 통로를 오가며 작업자의 위험 구역 진입을 살핀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 나우로보틱스가 자동차 부품사 VPK와 23억 6,590만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차 배터리팩 부품 조립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버스바 자동 공급과 열융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레이저 용접, 통전·절연 검사 장비를 묶어 미국 공장에 납품하는 내용이다. 부품마다 조립과 검사 이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불량이 났을 때 원인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구축한다.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목조 모듈러 주택 제조사 공간제작소의 생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 첫 적용 공정은 벽체 안에 유리섬유 단열재를 채워 넣는 작업이다. 유리섬유는 작업자의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는 고위험 물질인 데다 형태가 일정하지 않아 기존 산업용 로봇 팔로는 자동화하기 까다로웠다.
독일 베를린에서 8일까지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Unitree, AgiBot, Galbot을 비롯한 중국 로봇 제조사들이 대거 부스를 마련했다. 메인 전시장인 25번 홀 전면에 자리 잡은 이들 기업은 휴머노이드의 보행과 물건 쥐기, 사족보행 로봇 개 군집 주행을 관람객 앞에서 선보였다. 지난달 베이징 세계로봇대회(WRC)에서 기술을 과시한 중국 로봇 기업들은 유럽 최대 가전 무대까지 나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로봇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36억 5,709만원, 영업이익 8억 4,12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 1,057만원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56.7%를 해외에서 올렸으며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한국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가 로봇 제조사 라이온로보틱스와 함께 발전소 위험구역 점검 4족보행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분진, 고온, 수분이 뒤섞이고 계단과 장애물이 많은 석탄 취급 설비와 옥내 저탄장에 국산 4족보행 로봇을 투입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장시간 운용 배터리와 원격 제어 기술을 결합해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설비 구역의 사고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미국 뉴욕대(NYU) 탠던공과대 연구팀이 프로펠러 없이 몸통을 S자로 흔들어 헤엄치는 수중 로봇 ScaFi를 개발했다. 모터 하나로 유리섬유 막대와 직물로 이뤄진 꼬리 힘줄을 당겨 추진하므로 수초에 걸리거나 바닥 침전물을 일으키지 않는다. 구동 메커니즘을 그대로 둔 채 꼬리 길이만 늘려 0.6m, 1.1m, 2.9m 세 가지 크기의 시제품을 제작했고 수심 15~30cm의 실개천부터 스위스 레만호까지 시험 유영을 마쳤다.
일본 전기통신대(UEC)와 소니 연구팀이 몸 전체를 부풀리고 오므리며 움직이는 구형 로봇 MOFU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 입체 변형 구조인 지터버그(Jitterbug) 메커니즘을 적용해 단일 모터로 높이를 210mm에서 280mm까지 조절하며 숨 쉬듯 부피를 늘리고 줄인다. 구동 소음을 줄이려 기어 없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썼고 겉면을 부드러운 털로 감싸 돌봄 현장에서 기계가 주는 생동감을 높였다.
이 글이 어땠나요?
눌러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소중한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