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10월 2일 오늘의 AI 브리프
빅테크 6곳 백악관서 AI 자율규제 서약; Google, 우주 데이터센터용 TPU 위성 첫 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오찬을 마친 뒤 IT 기업 Google과 소프트웨어 기업 Anthropic, Meta, 인공지능 기업 OpenAI, xAI, 엔비디아 등 6개 기업 경영진이 "초지능에 관한 백악관 협약"에 1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모델의 통제 이탈을 막기 위해 자체 감사팀을 두고 외부 평가를 받겠다는 자율 규제 서약이다. 법적 강제력은 없다. 서명 직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소비자 보호와 안전성 통제를 문제 삼아 주요 인공지능 기업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Google은 자체 AI 칩 TPU를 실은 궤도 연산 위성을 미국 우주기업 SpaceX의 로켓에 실어 1일 궤도로 쏘아 올렸다. 인공위성 제작사 Planet Labs가 만든 이 시제품은 전력과 발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주에서 TPU를 15분 단위로 가동한다. 장기 목표는 위성 81기를 띄우는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다만 학술지 Joule에 실은 백서에서는 대형 발사체 Starship이 1,800회 넘게 발사돼 운송비가 kg당 200달러까지 낮아져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고 짚었다.
OpenAI는 안전팀 소속 연구원 3명을 사내 기밀 유출 혐의로 퇴출했다고 1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OpenAI는 내부 조사를 거쳐 이들이 보안 규정을 어기고 외부 안전 단체에 민감한 사내 자료를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이 사내 안전 경고를 무시해 왔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이다.
미국 클라우드 기업인 Amazon Web Services(AWS)가 20억 파라미터 크기의 오픈소스 의사결정 모델 Strands Decider 2B를 1일 내놨다. 오픈소스 언어모델 Qwen3.5-2B를 뼈대로 삼아 문장을 길게 짓는 대신 정해진 선택지 사이에서 신뢰도 점수와 함께 빠른 판단을 내리도록 만들었다. 개인용 컴퓨터에서 바로 작동한다. 에이전트 의사결정 벤치마크 Jevbench의 동급 크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Shopify가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쇼핑몰 웹사이트를 만드는 새 도구 Canvas를 1일 선보였다. 판매자가 사내 AI 에이전트 Sidekick에 원하는 디자인을 말하면 테마 코드를 직접 고치며 결과를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정지 화면 미리보기 대신 실제 구동 코드를 렌더링하기 때문에 버튼 애니메이션과 화면 크기에 따른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데스크톱에서만 쓸 수 있다.
미국 웹 인프라 기업 Cloudflare가 의사결정 모델로 낸 Clef와 Clef-flash를 1일 공개했다. 비결정론적인 대규모 언어모델과 달리 정해진 형식의 구조화된 결정을 일관되게 내리며 클라우드 Workers AI에 호스팅하는 동시에 Hugging Face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배포했다. Cloudflare 보안팀의 내부 시험에서는 웹사이트 도메인의 피싱 여부를 가려내는 작업을 2.2초 만에 마쳤다.
검색 데이터베이스 기업 turbopuffer가 스토리지 아키텍처 v3를 발표하며 벡터 데이터베이스 전용 시대의 마감을 선언했다. 문서 도구 Notion과 코딩 플랫폼 Cursor를 초기 고객으로 확보하며 서버리스 벡터 DB로 성장했지만, 벡터 색인을 중심에 둔 구조가 집계와 그룹화 같은 SQL 질의를 가로막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새 버전에서는 벡터를 보조 인덱스로 낮추고 텍스트와 정규식, 관계형 질의를 단일 엔진으로 통합했다.
OpenAI는 ChatGPT에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피팅 기능과 상품 즐겨찾기 기능을 1일 도입했다. 새로 개발한 이미지 생성 모델 ChatGPT Images 2.5를 써서 이용자가 올린 사진에 쇼핑 검색 결과 속 옷과 액세서리를 자연스럽게 입혀 준다. 초기에 내놨던 즉시 결제 기능이 부진하자 IT 기업 Google과 소셜미디어 기업 Pinterest가 주도해 온 패션 탐색 영역으로 시장을 넓혔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 Earendil이 최소주의 코딩 에이전트 도구 Pi 1.0을 1일 정식 출시했다. 전 세계 수십만 명이 매주 사용하는 오픈소스 도구로, 쏟아지는 새 기법 가운데 안정성이 입증된 기능만 골라 담는 개발 방식을 지켜 왔다. 도구 지연 로딩과 의사결정 모델 지원을 추가하는 한편 긴 호흡의 작업을 지원하는 실험용 패키지 Pi Durable도 함께 선보였다.
미국 마케팅 조사기관 Graphite가 프론티어 AI 모델의 문체를 분석해 기계 특유의 글쓰기 습관 1만3000개를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OpenAI의 ChatGPT 출시 전 인간이 쓴 글 1만 편과 모델들이 다시 쓴 글을 비교한 결과, Anthropic의 Claude는 세대를 거듭하며 인간의 어휘 분포에 가까워진 반면 OpenAI의 모델들은 사람의 말과 차이가 벌어졌다. Claude Opus 5.5는 "이것이 중요한 이유"라는 문구를 사람보다 116배 자주 썼고, OpenAI의 Astra는 "단순히 X가 아니다" 같은 교정 표현을 100배 넘게 사용했다.
이 글이 어땠나요?
눌러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소중한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