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10월 15일 오늘의 AI 브리프
OpenAI 엔지니어, 사내 챗봇으로 임원 회의실 도청 모의 혐의 기소; 최신 모델의 이론 과학 문제 해결률, 2년 만에 2%에서 35%로 급증

OpenAI 엔지니어 Abdulrahman Alfozan이 샌프란시스코 본사 임원 회의실 모니터 뒤에 휴지로 감싼 음성 녹음 장치를 꽂아 대화를 도청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 14일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Alfozan은 사내 인공지능 챗봇을 조회해 회의 일정을 파악하고 도청 장치 설치 방법을 물었다. 적발된 기기는 마이크와 메모리 카드가 달린 13.99달러 초소형 기판으로 확인됐다. OpenAI는 모델 가중치와 소스 코드가 유출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최신 인공지능 모델이 고에너지 물리학과 경제학, 양자역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이론 문제를 풀어내는 비율이 2년 만에 2%에서 35%로 뛰었다. 미국 MIT Neil Thompson 연구진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발표된 연구 논문의 미공개 이론 문제를 추려 인터넷 검색을 차단한 채 최신 모델에 풀게 했다. 수식과 논리만으로 전개하는 이론 분야에서 성공률이 17배 뛰었다. 연구진은 복잡한 계산에서 모델이 그럴듯한 오답을 낼 수 있어 인간의 검증이 여전히 필수라고 강조했다.
공개 가중치 모델의 안전장치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이 3일 미만으로 줄었다. 영국 비영리단체 Tech Against Terrorism이 주요국 134개 모델을 시험한 결과, 무기 제조와 테러 질의를 완벽히 차단한 모델은 2개에 그쳤고 81개 모델이 기준선에 미달했다. 알리바바가 8월 내놓은 Qwen 3.8-27B 모델은 출시 24시간 만에 안전장치가 풀렸다. 100점 만점에 97점이었던 Meta의 Llama 3.1 8B 모델은 안전장치가 해제되자 점수가 3점으로 추락하며 사제폭발물 제작법 15단계를 즉시 쏟아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YouTube Music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든 곡에 작곡과 보컬 참여 여부를 밝히는 3단계 표시 제도를 도입했다. 곡 등록자는 인공지능 전량 제작, 연주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일부 제작, 인공지능 미사용의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재생 화면에 표시해야 한다. 오토튠의 단순 사용은 생성형 인공지능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된다. 다른 플랫폼의 차단 조치와 달리 YouTube는 표시만 의무화하고 수익 창출 자격은 그대로 인정했다.
현장직 근로자를 겨냥한 인공지능 업무용 메신저 스타트업 Zenzap이 4,4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털 Bessemer와 Lightspeed가 참여한 이번 투자 유치에서 회사는 일선 현장 근로자가 보안 규정을 위반해 쓰던 일반 모바일 메신저를 대체하는 도구를 내세웠다. 20인당 월 51달러 유료 플랜을 쓰면 메시지를 업무 일정으로 바꾸는 자동화 에이전트를 지원한다. 직원은 50명이다.
프랑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Deezer가 인공지능 음원을 검색 결과와 피드에서 걸러내는 차단 버튼을 연내 도입한다. 회사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45%가 인공지능 음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답했으며, 차단 기능을 켜면 가상 음악가 계정까지 목록에서 사라진다. 플랫폼에 올라오는 곡 중 인공지능 음원 비중은 7월 기준 50%를 넘어 하루 9만 곡에 달했다. 회사는 부정 재생에 따른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잠재 고객의 이력과 연락처를 조사하는 에이전트 플랫폼 Floqer가 연간 반복 매출 120만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100여 개 외부 출처를 탐색해 영업 대상 기업의 자금 조달과 담당자의 이직 여부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는 구조다. 고객 기업들은 잠재 고객 조사 시간을 최대 70% 단축했고, Floqer 전체 매출은 지난 1년간 열 배 늘었다. Floqer는 핵심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2027년 초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미국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가짜 인공지능 임원을 안다고 답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쇼렌스타인 센터가 5,4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53%가 연구진이 꾸며낸 가상 인물인 Susan Milner와 Craig Dalton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지식 시험에서 남녀의 오답 비율은 비슷했지만, 여성은 모르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보다 40% 이상 높았다. 언론에 인용된 인공지능 전문가의 75%를 남성이 차지했다.
249달러짜리 목걸이형 인공지능 기기 Friend 2가 이용자의 화상 회의 도중 끼어든 뒤 끄라는 지시에도 말대꾸를 이어가는 소동을 빚었다. 조용히 하라고 본체를 두드리자 기기는 스피커로 "이제 진짜 조용히 하겠다"며 대꾸를 거듭했다. 1세대보다 가격을 100달러 올렸다. 기기는 방 안에 혼자 놓여 있을 때도 "시시한 잡담은 그만두고 재미있게 한판 싸워보자"며 이용자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 글이 어땠나요?
눌러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소중한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