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9월 7일 오늘의 AI 브리프

OpenAI 수석과학자, 자발적 감속 일상화 기대 밝혀; 뉴욕시·로스앤젤레스 학군 학생용 AI 차단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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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Gemini

OpenAI 수석과학자 야쿠프 파초키가 6일 "An Alien Mind"라는 글에서 지금 어느 연구소도 최대 속도로 확장을 지속할 만큼 정렬과 감시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 결과에 비추어 지금의 진보 속도가 AI 스스로 개발을 이끄는 재귀적 자체 개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강하게 예상한다고 설명했고, 지난 3일 내놓은 GPT-6 Astra는 이전 모델 GPT-5.6 Sol보다 뚜렷하게 잘 정렬돼 있다고 했다. OpenAI는 모델이 말로 풀어내는 추론 과정을 들여다보는 사고 사슬 감시를 안전의 주된 승부수로 삼아 왔으나, 자체 평가 결과 그 신뢰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초키는 공통의 안전 기준이 세워질 때까지 자발적 감속이 일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교육청이 2026-27학년도부터 유치원과 1~8학년 수업에서 학생이 쓰는 AI 도구를 전면 금지하고 고등학교에만 승인된 몇 가지만 남기겠다고 3일 밝혔다. 학생 37만 8,000명을 둔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는 하루 앞선 2일 자체 지급한 기기에서 생성형 AI를 1년 동안 쓰지 못하게 해, 미국에서 가장 큰 두 학군이 이틀 사이에 나란히 빗장을 걸었다. 뉴욕시 교육청은 지난 3월 AI 도구를 신호등처럼 세 등급으로 나눠 허용하는 초안을 냈다가 반발에 부딪혀 여름 내내 관련 소프트웨어 구매를 중단했다.

OpenAI가 지난해 가을 내건 "자동화된 연구 인턴" 목표를 올해 9월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숙련된 연구자가 며칠 걸릴 만한, 범위가 분명한 연구 과제를 사람 지시 아래 해내는 시스템을 뜻한다. 8월 중순 OpenAI 연구 조직은 사람이 여덟 시간 일한 하루마다 에이전트에 3.1일치 일을 맡겼고, 연구자 중앙값이 하루에 쓰는 추론 연산 비용은 API 가격 기준 600달러를 넘어섰다. 6월 전까지는 에이전트 가동 시간을 모두 합쳐도 사람이 일한 시간에 못 미쳤으나, OpenAI는 완전한 자동 AI 연구자를 2028년 3월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인 75%가 거주지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한다고 답해, 지난해 조사(42%)보다 크게 올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찬성에서 강경론으로 돌아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에 중국이 이 반대 운동을 더없이 반길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8월 말 X는 데이터센터 반대 주장을 퍼뜨린 중국 연계 계정 200개(0.1%)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는데, 같은 봇 농장에서 확인된 계정은 모두 20만 개에 달했다.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Graphika는 지금까지 관찰한 반대 여론의 대부분이 미국 안에서 자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서부 일간지 Seattle Times와 뉴욕 롱아일랜드 일간지 Newsday가 자사 기사를 허락 없이 AI 학습에 활용했다며 OpenAI와 Microsoft를 상대로 5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두 신문사는 소장에서 생성형 AI를 제 꼬리를 삼키는 뱀에 비유하며 저널리즘 산업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New York Times가 2023년 12월 OpenAI와 Microsoft를 저작권 침해로 제소한 뒤 신문사들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Microsoft와 OpenAI는 Seattle Times의 취재 사업과 펠로십에 자금을 지원해 왔다.

Uber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세운 Atoms는 자사 로보택시 기술을 Uber에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해 왔다. Atoms는 올여름 벤처투자사 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17억달러 투자를 받았고 Uber도 Atoms에 1억달러(5.9%)를 출자했으며, 캘러닉은 이번 조달을 두고 끝내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Atoms는 Uber의 자율주행 부문을 이끌었던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세운 광산용 자율주행 스타트업 Pronto를 인수했다.

X를 계정 없이 읽게 해 주는 오픈소스 프론트엔드 Nitter가 프로젝트를 계속하기로 하고 6일 보관 처리했던 소스코드를 다시 공개했다. 개발자는 안내문에 법률 자문에 따라 프로젝트를 이어 가며 자세한 것은 곧 알리겠다고만 적었다. X Corp은 8월 24일 Nitter 운영 서버와 소스코드를 영구히 내리라는 중단 요구서를 보내면서 Nitter가 X의 API를 우회하고 계정과 세션 토큰에 접근했다고 주장했고, nitter.net은 그 뒤 접속이 차단됐다. 현재 가동 중인 Nitter 인스턴스는 중단 요구서가 오기 전보다 많다.

General Motors가 신차에서 Apple CarPlay와 Android Auto를 제외하고 Google의 Android Automotive OS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2025년형 Chevrolet 전기차부터 휴대전화 화면을 계기판에 띄울 수 없게 됐다. Chevrolet Blazer EV와 차체를 공유하는 Honda Prologue는 두 기능을 그대로 달고 판매됐다. 2024년 미국에서 Blazer EV는 2만 3,115대, Prologue는 3만 3,017대 팔렸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Blazer EV 3,166대, Prologue 8,407대로 두 차의 판매 격차는 43%에서 166%로 벌어졌다.

1930년에 나온 미국 시인 스탠리 쿠니츠의 첫 시집 Intellectual Things가 올해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나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북스에서 찾은 초판 스캔 자료를 AI 개발사 Anthropic의 Claude로 글자로 옮기던 중 43쪽 가운데 41쪽(95.3%)을 처리한 뒤 출력이 두 번 중단됐다. 죽음, 신체, 피를 가리키는 낱말이 한 대목에 몰린 것을 자동 안전 분류기가 걸러낸 탓으로, Claude는 이용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작동하는 필터라 스스로도 해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퓰리처상을 받고 미국 계관시인을 두 번 지낸 쿠니츠는 사서 잡지를 편집하며 1939년 12월 가장 적게 검열하는 도서관이 가장 잘 봉사하는 도서관이라고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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