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9월 10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2분기 기업 영업이익률 16.9% 역대 최고; 중동 확전에 유가 100달러 재돌파

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1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외감 기업 매출도 26.7% 급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매출 증가율은 12.0%에 그쳤다. 두 회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6.2%로 떨어졌다. 비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0%에 머물렀다.
미국이 이란 유조선 5척을 격침하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 해군 함정 피격에 미군이 보복 타격을 가하자 이란은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쐈다. 홍해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상호 공습을 벌였다.
8월 취업자 수가 18만 4000명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46개월 연속 감소했다. 60세 이상 일자리가 19만명 늘어나며 전체 고용 증가를 떠받쳤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4.1%로 떨어져 2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청년 실업률은 5.4%까지 올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을 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이 27.2%로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의 1~7월 점유율은 1년 전보다 10.4%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여파로 북미 배터리 사용량이 40% 넘게 줄어든 탓이다. 반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55.7%로 절반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이 금융당국에 처음 신청한 지 9년 만에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자체 신용으로 최대 16조 3000억원을 조달할 여력을 얻었다. 2017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으나 배당사고와 대주주 재판으로 심사가 번번이 멈췄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발행어음을 다루는 초대형 투자은행은 8곳으로 늘어났다.
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현장조사 자료제출명령 효력을 처음으로 정지시켰다. 서울고등법원은 공정위 처분으로 한화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조사관은 한화 직원 휴대전화를 영장 없이 열람하고 30시간 동안 보관했다. 강제수사권 없는 행정조사로 디지털 증거를 걷어가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삼성전자 지분 718만주를 장외 매수한다. 거래 대금은 1조 9373억원으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58%로 오른다. 홍 전 관장은 3조원대 상속세를 내려고 빌렸던 주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지분을 내놨다. 대규모 매물이 시장으로 쏟아져 주가가 흔들리는 충격을 막기 위한 선택이다.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가 부품 기업 CPP를 117억 5000만달러에 인수한다. 매입 대금 가운데 70억달러는 보유 현금으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다. CPP는 항공기와 발전용 부품을 생산해 매출의 70%를 엔진 분야에서 번다. 2024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GE에어로스페이스의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 규모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창업자가 이혼 소송에서 지분 35%를 배우자에게 넘기게 됐다. 재산분할 액수는 2조 5500억원으로 국내 이혼 소송 사상 최고 기록이다. 법원은 초기 공동 창업과 가사 기여를 인정해 주식 35%와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권 창업자가 20여 년간 지켜 온 비상장 100% 1인 지배 구조는 처음으로 균열을 맞았다.
물류기업 LX판토스가 미국과 태국에서 신선란 37만판을 전세기로 국내에 공수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수급 불안을 막으려 정부 정책에 따라 비행기를 10차례 띄웠다. 석 달 동안 항공기로 나른 계란은 1120만 개로 무게만 800t에 이른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화물칸에는 특수 저온 용기와 완충재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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