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9월 11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 HD현대중공업 발전용 엔진·SMR에 1조원 투자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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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Gemini

유럽중앙은행(ECB)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석 달 만에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 격인 예금금리는 연 2.50%로 높아졌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탓이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

HD현대중공업이 발전용 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장 증설에 1조원을 투자한다. 울산에 18년 만에 신규 엔진 생산기지를 짓고 원자로 설비 공장도 함께 세운다. 가스터빈 품귀를 겪는 미국 빅테크들이 선박용 디젤 엔진을 대안으로 찾은 영향이다. 공사가 끝나면 HD현대중공업의 발전용 엔진 생산능력은 두 배 넘게 늘어난다.

애플이 스마트폰 출시 19년 만에 바(Bar)형 디자인을 벗어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이고 책처럼 펼치면 태블릿 크기 화면으로 커진다. 한국 출고가는 기본 모델 기준 329만원으로 책정돼 3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같은 저장 용량의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국내 조선 3사가 프랑스 기업의 독점을 깨기 위한 2세대 한국형 LNG 화물창 실증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는 연내 발주하는 신규 대형 운반선에 국산 화물창 탑재를 추진한다. 국내 조선사들이 프랑스 GTT에 낸 기술료는 7조 4000억원에 달한다. 2018년 탱크 외벽에 얼음이 얼어 실증선 운항이 중단된 지 8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단지들이 중도금 집단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했다. 하반기 중도금 납부를 앞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단지 19곳 중 절반이 협약에 실패했다. 남양주왕숙 A1블록은 대출 기관을 확보하지 못해 1차 중도금 납부 기한을 47일 미뤘다. 내년 8월로 예정된 2차 중도금 납부 기한은 변함이 없다.

정부가 공실이 넘쳐나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를 사들여 청년과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으로 내놓는다. 최근 3년간 준공된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40% 넘게 빈 상태로 방치돼 있다. 사업자가 미분양 건물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용도 변경을 허용한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연쇄 부실 위험이 커지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퇴로를 열어준 것이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현금 비중을 40%에서 50%로 높인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존 합의안에서 자사주로 주려던 지급분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10%포인트 늘렸다.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 투표는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노조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수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다시 진행한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청구액 정산과 임금 인상을 두고 대립하며 16일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1조원대 통상임금 청구액과 함께 시급 7.8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연말 법원 판결을 지켜보고 정산하자며 두 자릿수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서울 시내버스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멈춰 서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으로 미국프로골프(PGA)에 맞섰던 LIV 골프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사우디 정부가 지난 4년간 LIV 골프에 쏟아부은 돈은 50억달러가 넘는다. 지난 5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 투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넉 달 만이다. 현재 LIV 골프의 부채는 최대 10억달러로 추산된다.

얼굴인식 간편결제 서비스가 손님 대신 매장 직원의 얼굴을 인식해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의 한 카페에서 주문 태블릿을 건네던 직원의 얼굴이 찍혀 주문 금액 1만 4000원이 결제됐다. 결제 시간을 1초로 줄이려고 본인 확인 절차를 뺀 설계가 허점으로 꼽혔다. 운영사인 토스는 잘못 결제된 금액은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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