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9월 14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Autonomous Solutions Inc., 플로리다 사탕수수 농장에 최대 무인 트랙터 군단 배치; XPENG, 휴머노이드 로봇 IRON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

미국 자율주행 로봇 기업 Autonomous Solutions Inc.가 설탕 제조사 U.S. Sugar와 손잡고 플로리다주 남부 수십만 에이커 농지에 사탕수수 농업 사상 최대 규모의 무인 트랙터 군단을 실전 배치했다. 이번 배치는 시험 운용이나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영농 현장 전체를 무인화하는 상업 운용으로 진행됐다. 농촌의 일손 부족과 농자재 가격 상승, 이상 기후로 농경지 관리가 어려워진 가운데 대형 농기계 유통사 Everglades Equipment Group이 공급망과 유지보수를 함께 맡았다.
중국 전기차 기업 XPENG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IRON을 조립하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완성된 로봇이 생산라인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을 공개했다. 핵심 공정의 자동화율을 80% 넘게 끌어올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로봇이 로봇을 조립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76개 관절 자유도와 자체 AI 반도체 3개를 탑재한 IRON은 올해 말 대규모 양산에 들어가 내년 초 완성차 조립 공장과 매장에 투입된다.
중국 상업용 서비스 로봇 제조사 Excelland Robotics는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주가가 154% 급등하며 시가총액 153억홍콩달러(약 2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배달 플랫폼 Ele.me를 통해 지분 7.9%를 들고 센스타임 계열사가 5.89%를 출자한 Excelland Robotics는 배송, 호텔 안내 로봇 시장의 3대 기업으로 꼽힌다. 서비스 로봇 업계의 가격 출혈 경쟁으로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5억 1,000만위안(약 1,020억원)에 달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 기업 JD Logistics가 현장 통합 지휘 플랫폼 두뇌 3.0과 물류 로봇 제품군 울프 팩을 공개하며 5년 내 무인 기기 410만 대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류 전 과정의 무인 운영을 목표로 로봇 300만 대(73.2%), 무인 화물차 100만 대(24.4%), 드론 10만 대(2.4%)를 전국 창고와 물류망에 순차 투입한다. 영하 20도의 저온 보관 상자를 나르는 냉동창고 로봇과 100가지 손동작으로 비정형 자루를 집는 로봇 팔을 포함한 신제품 5종의 실물을 이날 현장에서 선보였다.
중국 로봇 제조사 Unitree가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사람의 원격 제어 없이 스스로 동작을 결정하는 월드 모델 기반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시연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 UnifoLM-X2-1.0을 탑재해 센서로 들어오는 상대의 움직임을 실시간 예측하고 타격과 회피를 즉각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Unitree는 두 대의 휴머노이드가 사각 링 안에서 모션 캡처 데이터 재생 없이 상대 반응에 맞춰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영상을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제조사 Youibot이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력해 China Southern Power Grid의 220kV 변전소 고전압실에 점검 로봇 쥔이를 상시 배치했다. 로봇에 달린 2개 관절 팔이 측정기와 스위치를 직접 다루며 고전압 위험 환경에서 작업 효율을 80% 끌어올렸다. 미리 지정된 선형 경로만 돌던 기존 점검 로봇과 달리 화웨이의 로봇 관리 플랫폼 CloudRobo와 연동해 돌발 설비 이상을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해 대응한다.
스페인 금속 3D 프린팅 기업 Meltio가 북미 산업 고객을 겨냥해 미국 현지에서 직접 조립 생산하는 와이어-레이저 금속 적층 제조 로봇 시스템 Meltio Robot Cell을 출시했다. 스페인 본사에서 장비를 들여올 때 생기던 부품 통관과 운송 지연을 없애기 위해 미국 조립 시설을 거점으로 삼았다. 밀폐형 안전 부스 안에 다관절 산업용 로봇 팔과 레이저 헤드를 결합해 공장 현장에서 직접 특수 금속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Integrit이 다중·이기종 로봇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엣지 인공지능 플랫폼 AirPath를 개발자 오픈마켓에 전면 공개했다. 물류 이송 로봇, 사족보행 로봇, 드론을 아우르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운영체제와 데이터 규격을 단일 실행 환경에서 통합 구동하도록 지원한다. Integrit은 제조사마다 원격 제어와 동작 개발에 수억 원의 비용이 들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 유통망을 통한 보급을 시작했다.
미국 엣지 AI 반도체 기업 SiMa.ai와 대만 산업용 컴퓨터 기업 AVerMedia가 10W 미만의 소비 전력으로 초당 50조 회 연산을 수행하는 드론용 AI 통합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SiMa.ai의 저전력 시스템온칩 Modalix ML과 AVerMedia의 산업용 기판을 결합해 무인기의 배터리 소모를 줄이면서 실시간 비전 처리를 지원한다. 체공 시간과 적재 중량의 한계로 고성능 인공지능 모듈을 달기 어려웠던 상업용 드론 시장을 겨냥해 양산 규격 하드웨어로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대형 야외 공연장과 놀이공원 반경 400피트(약 122m) 안에서 무인기 비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 표결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공연 기획사 Live Nation의 지지를 받은 법안 AB 2113은 관람객 안전과 공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주 정부가 드론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국가 영공을 독점 관리하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고유 권한을 침해한다는 논란 속에 법안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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