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9월 23일 오늘의 AI 브리프
Anthropic, Opus 5.5 내놓고 출력 토큰값 20달러로 인하; OpenAI, 90분 뒤 GPT-6 Sol·Luna 공개하며 API 가격 절반으로
미국 AI 기업 Anthropic이 22일 자사 대화형 AI 모델 계열 Claude의 새 모델 Opus 5.5를 내놓으면서 출력 토큰 100만개 가격을 25달러에서 20달러로 내렸다. Anthropic은 이 모델이 대부분의 작업에서 더 큰 모델인 Claude Fable 5.1 수준으로 일하면서 운영 비용은 Opus 5보다 40% 적게 든다고 밝혔다. 두 달 전 나온 Opus 5의 뒤를 잇는 모델이고, 이 계열의 Sonnet 5.5와 Haiku 5.5는 몇 주 안에 나온다. Anthropic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요구한 뒤 처음 내놓은 모델로, 출시 전 외부 평가기관 Frontier Design과 METR이 성능을 검증했다. Claude는 Anthropic이 만들어 기업과 개인에게 파는 대화형 AI 모델 계열로, 한 세대를 크기와 용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눠 내놓는다. 이번 세대에서는 가장 큰 Fable 5.1 아래로 Opus와 Sonnet, Haiku가 차례로 자리한다.
미국 AI 기업 OpenAI가 22일 GPT-6 계열의 작은 모델 Sol과 Luna를 공개하며 API 가격을 5.6 계열의 절반으로 낮췄다. Sol은 코딩 같은 복잡한 작업을 맡고, Luna는 문서 요약과 정보 추출처럼 목표가 분명한 대량 업무를 맡는다. OpenAI는 Sol이 이전 세대의 절반 정도로만 실수하며 훨씬 낮은 비용으로 최상위 모델 Astra 수준의 신뢰도에 닿는다고 밝혔다. 발표는 경쟁사 Anthropic이 Claude Opus 5.5를 공개하고 90분 뒤에 나왔다.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Qualcomm이 22일 연례 Snapdragon Summit에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Snapdragon 8 Elite Gen 6과 Extreme Gen 6 2종을 내놓았다. Extreme은 300억 파라미터 전문가혼합(MoE) 모델을 휴대전화에서 돌린다. 경쟁사 Apple이 6월 개발자 행사에서 밝힌 기기 내 구동 모델의 크기는 200억 파라미터다. 새 칩에 들어간 감지 장치는 2억 파라미터 이하의 작은 모델을 늘 켜 둔 채 말하는 사람을 구별하고 사용 기록으로 기억을 쌓으며, Motorola가 이 칩을 얹은 Signature 27을 올해 안에 내놓는다.
미국 기술기업 Apple이 자사 음성 비서 Siri의 개편을 과장해 알렸다는 집단소송을 지난 5월 2억 5,000만달러에 합의했고, 보상 청구는 12월 21일 마감한다.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에 Apple에서 iPhone 15나 16의 일부 기종을 산 미국 소비자가 대상이고, 한 대당 최대 95달러를 받는다. 보상을 신청하는 소비자는 "Siri의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문장에 서명해야 한다. 미뤄졌던 Siri 새 버전은 현재 iOS 27로 제공되고 있고, Apple은 합의하면서 위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쥐의 뇌세포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본떠 AI 모델을 만드는 미국 기업 The Biological Computing Company(TBC)의 모델이 22일부터 Amazon Web Services 일부 고객에게 열렸다. TBC는 이 모델이 바탕으로 삼은 오픈소스 영상 생성 모델보다 영상을 최대 다섯 배 빨리 만든다고 밝혔다. 4년 전 볼티모어에서 신경외과 의사 2명이 세운 TBC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5,000만달러 넘게 모았다. 샌프란시스코 연구소에서는 직원 35명이 쥐 뇌세포와 사람 줄기세포를 다중전극 배열에 올려 두고 전기 자극에 어떤 반응이 오는지 기록한다.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Meta의 AI 비서 앱 Muse가 오픈소스 에이전트 OpenClaw를 베꼈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에 Meta 슈퍼인텔리전스랩 제품 총괄 Nat Friedman이 제품으로서 OpenClaw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 맞다고 22일 밝혔다. Friedman은 Muse 자체는 처음부터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두 앱은 비서의 성격과 말투, 행동의 경계를 적어 두는 SOUL.md 파일의 내용이 거의 같고 작업 폴더의 파일 이름도 겹친다. OpenClaw를 만든 Peter Steinberger는 올해 OpenAI에 합류했다.
소행성 채굴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 AstroForge가 우주선을 사람 대신 조종할 트랜스포머 모델 Solo를 직접 만들어 2027년 첫 자율 비행에 싣는다. Solo는 우주선 센서 2,500개가 내놓는 신호로 학습했고, 올해 말 발사하는 DeepSpace-2에서는 명령을 내리지 않고 판단만 따라 보는 방식으로 검증한다. 2018년 소행성에 도착한 NASA의 OSIRIS-REx에는 8시간 교대마다 관제사 100명이 매달렸다. 2022년 세워져 5,600만달러를 모은 AstroForge의 Matthew Gialich 최고경영자는 지상 관제 시설을 직접 지으면 2억달러가 든다고 말했고, 2027년 우주선에는 지구 신호를 받는 무전기를 달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AI 기기 R1을 만든 미국 기업 Rabbit이 22일 에이전트 운영체제 OS3를 공개했다. OS3는 데스크톱 브라우저와 Telegram, iMessage로 접속해 쓰고 계정 하나에 기기 다섯 대까지 묶으며, 구독료를 받지 않는 대신 이용자가 OpenAI나 Anthropic에서 받은 API 키를 직접 입력한다. Jesse Lyu 최고경영자는 2024년 CES에서 선보인 뒤 혹평을 받은 R1을 10만대 넘게 팔아 하드웨어에서 45~50% 마진을 남겼고 반품률은 5%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Rabbit은 지금까지 6,000만달러를 모았고 직원은 15명이며, R1 생산은 이미 중단했다.
미국 스마트글라스 기업 Viture가 22일 화면을 띄우지 않는 AI 안경 Vonder를 299달러에 공개했다. 예약 판매는 28일 시작해 11월에 제품을 보내고, 도수를 넣은 렌즈도 끼울 수 있다. Vonder에는 카메라가 없고, 안경다리의 골전도 센서가 착용자가 말할 때 생기는 진동만 하루 16시간 동안 받아 기록한다. 안경에 담긴 비서는 질문의 무게에 따라 ChatGPT와 Claude, Gemini, DeepSeek 가운데 가장 빠르고 싼 모델을 골라 답한다.
1941년 7월 10일 독일 육군이 암호기 Enigma로 만들어 보낸 암호문 MVUEH가 21년 만에 풀렸다. 이 암호문은 같은 날의 다른 통신문과 열쇠가 달라 2005년 이후 모든 해독 시도를 버텨 왔다. Carter Leffer가 OpenAI의 모델 GPT-6 Astra에 풀리지 않은 통신문을 풀어 보라고만 시키자, 모델은 Enigma 모의기와 해독기 Bombe의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짜고 이틀 만에 열쇠를 찾았다. 풀린 본문은 같은 날 앞 번호 통신문과 거의 같았고, 지명 ROSENOW와 발신자 이름, 철자가 틀린 "부탁합니다"라는 독일어 한 단어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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