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9월 26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미중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 규제 충돌; 한·멕시코 투자보장협정 7년 만에 일괄 타결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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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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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정상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규제를 두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술 패권과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이에 맞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간의 통제와 규제 책임을 역설했다. 회담에 초청된 기업인은 미국 측에 그쳤다. 엔비디아와 오픈AI 수장이 참석했지만, 중국 기업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과 멕시코가 7년 동안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일괄 매듭지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 회수 권리가 강화된다. 양국 간 방산 협력도 물꼬를 텄다. 양국은 국산 경공격기 FA-50 논의를 시작하고, 원유 공급망 대화 채널을 열기로 했다.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과 이란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불거졌다. 대만 문제를 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독립 반대를 촉구하며 미국에 신중한 처리를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즉답을 피했다. 이란 문제를 둘러싼 해법도 엇갈렸다. 미국은 대이란 제재 동참을 촉구했으나, 중국은 기존 협정 복귀를 주장하며 맞섰다.

서울의 20년 넘은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신축 아파트를 웃돌았다. 8월 서울의 20년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1% 올랐다. 이 상승폭은 신축 아파트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노원구와 도봉구가 속한 동북권 노후 단지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권이 조정을 받는 사이, 강북의 중저가 구축 아파트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경신했다. 전세 공급 부족이 매매가격을 지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세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망한 매수 지역으로는 한강변 일대가 꼽힌다.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전세 품귀 영향으로 마포와 성동 일대로 매수 문의가 이어진다.

대출 규제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전용 60㎡ 초과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가 21% 급증했다.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대체 주거 상품으로 자금이 쏠렸다. 이에 힘입어 전국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년 가까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5,600실 넘는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

시중은행들이 연금을 받는 은퇴 고령층을 겨냥해 특화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연금 수령 계좌에 연 3%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함께 담았다. 은퇴 고객을 유치해 붙잡아 두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은행들은 고령층의 연금 자산을 끌어들여 장기 예금 고객으로 확보하려 한다.

은행권이 추석 명절 용돈을 겨냥해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매주 소액을 모으는 주 단위 적금과, 용도별 통장 쪼개기 서비스를 전면에 내걸었다.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환경이 맞물린 결과다. 미래 고객을 둘러싼 조기 선점 경쟁의 일환이다. 은행들은 명절 용돈을 유치해 미래의 주거래 고객을 미리 확보하려 한다.

추석 당일 전국 고속도로에 684만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오며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귀성 행렬과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로 집중된 영향이다. 주요 구간인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가까이 걸렸다. 하루 통행량으로는 역대 손에 꼽힐 만한 수준이었다. 극심했던 고속도로 정체는 자정이 넘어서야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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