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10월 4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상반기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출하량 4만9,000대 돌파; 다이렉트드라이브테크놀로지, 모터 직결 모듈로 홍콩 증시 상장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4만9,000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2.5% 늘어났다. 출하량이 뛰면서 본체 하드웨어 매출도 95.4% 증가한 4억달러를 돌파했다. 연구와 교육용이 전체 출하 대수의 60%를 차지했지만 매출의 3분의 2는 공장과 발전소 등 산업 현장에서 나왔다. 제조업 출하량이 1년 만에 537.9% 급증한 가운데 매출 점유율은 유니트리(21.4%)와 마이크봇(14.6%)이 앞섰다.
모터 직결 모듈을 만드는 중국 로봇 부품 기업 다이렉트드라이브테크놀로지가 감속기 없는 관절 모듈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2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다이렉트드라이브테크놀로지의 초기 투자자는 레노버와 DJI 멘토인 리쩌샹 교수다. 지난해 매출은 2억8,200만위안(약 530억원)으로 늘었지만 소비자 로봇 점유율이 4% 미만에 머물렀다. 이 탓에 연간 순손실은 8억8,100만위안(약 1,660억원)으로 불어났고 상장 첫날 7.4% 오른 주가는 이튿날 급락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토보라이프 AI가 중국 유니트리의 연구용 휴머노이드 G1 에듀를 조종하는 전신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를 2일 출시했다. 토보라이프 AI의 소프트웨어를 쓰면 작업자의 움직임이 로봇 관절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피코 VR 헤드셋을 착용한 작업자의 동작을 즉각 동기화하면서도 미국 연구진의 데이터 안보를 위해 학습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영상과 제어 기록은 외부 서버가 아닌 현장 기기에만 남긴다.
로봇 제조 기업 뉴로메카와 KAIST 연구팀이 손목 카메라 없이 머리의 RGB 카메라 한 대만으로 양손 정밀 작업을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2일 공개했다. 카메라를 머리로 옮긴 로봇은 포개진 종이컵을 양손으로 1개씩 분리했다.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에이르에 공간 조건부 확산 정책(SCDP)을 얹어 시각 인지 효율을 높였으며 손목 배선과 관절 무게를 줄인 이 연구는 국제 로봇학습 학술대회 CoRL 2026 논문으로 채택됐다.
중국 로봇 기업 아스트리봇이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로봇 학술대회 IROS 2026에서 상반신 휴머노이드 T1을 북미 시장에 2일 선보였다. 현지 출시 가격은 1만8,000달러다. 키 1.55m에 무게 66kg인 T1은 모터 대신 케이블 구동 방식을 적용해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며 양팔로 각각 최대 5kg의 물건을 옮기면서 언어 지시와 가상현실 원격 제어로 행동 데이터를 모은다.
미국 제약 기업 일라이릴리와 퍼듀대 연구팀이 실제 의약품 제조 라인에서 무인운반차(AGV)와 작업자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현장 안전 지침을 2일 정리했다. 이번 연구는 대학 실험실의 한계를 넘는 시도다. 연구진은 20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RoboBusiness 2026에서 물류 로봇과 마주하는 근로자의 불안 심리를 분석하고, 작업자 동선이 겹치는 좁은 통로에서의 충돌 방지 절차를 발표한다.
일본 산업 자동화 기업 오므론이 차세대 물류 자율이동로봇 LD 시리즈에 미국 와이보틱의 무선 충전 전력 관리 시스템을 2일 도입했다. LD 시리즈는 물리적인 전극 단자가 필요 없다. 운반 경로 중간 정차 구역에서 배터리를 비접촉으로 급속 충전해 설비 점유 면적을 줄이고 충전 핀 마모와 접촉 불량으로 발생하는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코윈로보틱스가 중국의 3D 비전 로봇 기업 란신로보틱스와 산업용 로봇 기술 협력 협약을 2일 맺었다. 양사는 아시아 공장 자동화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화웨이와 BYD의 1차 협력사로서 입체 시각 센서를 공급해 온 란신로보틱스의 인지 기술에 코윈로보틱스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합쳐 베트남과 인도의 제조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안전 점검 스타트업 시에라베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 과제 대상자로 2일 선정됐다. 시에라베이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시설물 안전 점검 전 과정의 무인화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SIRIUS를 활용해 교량과 터널, 사면 등 도로 구조물의 3차원 매핑과 미세 균열 탐지를 자동화하며 서울시설공단이 실제 도로 현장에서 실증을 지원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팀이 살아있는 근육 세포 단일 층의 힘으로 수중 미로를 헤엄치는 초소형 로봇을 3일 발표했다. 이 초소형 로봇의 크기는 껌 1개 정도다. 유연한 젤라틴 몸체에 유전자 변형 근육 세포를 붙이고 외부에서 비추는 빛 신호로 두 지느러미를 수축시켜 조종하며 매일 15분씩 빛 자극 훈련을 거쳐 지지대 없이 30일 넘게 박동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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