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10월 16일 오늘의 AI 브리프

Meta, 맥 스튜디오 2대로 구동하는 8,160억 매개변수 오픈소스 모델 Muse Spark Open 공개; Anthropic, 외부 평가 단체 METR 연구진에 사내 정규직 수준 내부 감사 권한 부여

리지

3분

Illustration by Gemini

Meta가 복잡한 코딩과 자율 에이전트 작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 Muse Spark Open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체 매개변수 8,160억 개 가운데 5%가량인 420억 개만 활성화하는 구조로, 100만 토큰의 문맥 창을 지원하며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처리한다. 이 모델은 M5 Ultra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 2대를 연결하면 클라우드 연결 없이 책상 위에서 바로 작동한다. 이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최소 통합 메모리는 1테라바이트(TB)다.

Anthropic이 비영리 모델 평가 단체 METR 소속 연구원 6명에게 정규직 수준의 사내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외부 연구원들은 회사 노트북과 전용 사무실을 배정받아 내부 위험 평가 도구를 상시 들여다본다. 8월 말 이후 에이전트의 통제 이탈 사고가 매주 한두 건씩 터지자 독립 감시를 허용한 것이다. 사외 감사팀의 사원증에도 사내 안전 연구원과 동일한 비밀 유지와 정보 공유 권한이 주어졌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Rivian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에 외부 기업들의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직접 탑재한다. RJ Scaringe 최고경영자는 15일 디스럽트 행사에서 상용 에이전트가 차량 시스템에서 작동하도록 자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운영체제를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Rivian은 음성 명령으로 차량을 곧바로 제어하는 기술을 시험 중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차종과 일정은 12월 AI 자율주행의 날에 공개된다.

이미지 생성 플랫폼 Krea가 상업용 이미지 수정에 초점을 맞춘 초고속 편집 모델 Krea 3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상자로 지정한 영역만 다시 그려 8초 만에 편집을 완료한다. Krea는 이 모델의 장당 비용을 종전 0.135달러에서 0.06달러로 절반 넘게 낮췄고 제품의 16진수 색상 코드를 지정하면 해당 색조를 정확히 적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모델은 2K 해상도로 직접 렌더링하며 연속 편집에서도 인물의 얼굴 형태를 온전히 유지한다.

Amazon 기기 부문 수석부사장 Panos Panay가 스마트폰 앱을 여닫는 시대가 저물고 앰비언트 인공지능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용자가 도구를 조작하지 않아도 센서와 모델이 일상 뒤편에서 필요한 작업을 알아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발표와 함께 자회사 Bee는 스마트폰 뒷면에 붙이는 카드 크기의 녹음기와 웨어러블 등 74.99달러부터 시작하는 기기 2종을 출시했다. 대화를 실시간 요약해 일정으로 정리한다.

인공지능 해석 도구를 개발하는 미국 연구진 Goodfire가 심층 신경망의 작동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해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수조 개 매개변수 모델을 분석한 결과, 뉴런의 다의성 현상은 무작위 중첩이 아닌 체계적인 재귀적 일반화 패턴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얽힌 매듭을 억지로 풀지 않고도 내부 연산 경로를 직접 관찰해 모델의 결정을 추적할 수 있다. 이번 연구로 기계적 해석가능성 연구의 전망도 한층 좋아졌다.

탈중앙 소셜미디어 Bluesky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웹사이트와 미니게임을 만드는 창작 도구 Attie를 선보였다. Toni Schneider 최고경영자는 15일 이용자가 자연어로 지시하면 개발 지식 없이도 설문조사와 퀴즈,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Attie의 기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Bluesky는 피드 생성에 한정됐던 이 도구의 기능을 소프트웨어 제작으로 확대했다. 이용자는 완성작을 오픈 프로토콜인 AT 프로토콜에서 실행하며 다른 연계 앱에도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여러 도구를 오가며 이용자 정보를 다루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규율할 지침을 연내 마련한다. 15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형식적으로 동의 버튼을 누르는 관행을 개선하고 에이전틱 AI 전용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5개 기관을 면담한 결과 악성 명령을 숨겨 오작동을 유발하는 프롬프트 인젝션과 과도한 권한 위임이 핵심 위험으로 꼽혔다. 네이버 검색 에이전트는 민감정보 추론 차단과 데이터 활용 거부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안경을 착용하다 적발된 수험생은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다음 해 수능 응시 자격까지 1년간 정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이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은 스마트안경을 시험장에서 단순히 소지한 경우에도 시험을 즉시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안경 검사를 요구하는 감독관의 지시에 불응하는 행위도 중대한 부정행위로 본다. 수험생은 감독관이 확인을 요구하면 안경을 벗어 책상 위에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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