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10월 2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9월 수출 1209억달러로 사상 최대 경신; 트럼프 대미투자 발표 속 알래스카 LNG 이견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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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수출이 120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수출액이 603억달러(49.9%)에 달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9개월 누적 수출액은 8145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3분기 만에 넘어섰다. 반면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수출은 해외 수요 둔화로 일제히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2000억달러 대미 투자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이 500억달러 넘게 투자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국 정부는 사업성을 전제로 검토할 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발표 직후 첫 투자금 24억달러를 미국에 보냈다.

한국형 대형 원전 2기가 미국 본토에 들어선다. 미국 원전 8기 중 2기(25%)를 한국형 APR1400으로 짓는 계획이 확정됐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최대 10%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국이 미국 기술을 들여와 고리 1호기를 가동한 지 48년 만이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이익 437억달러를 거뒀다. 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몰리며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109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0.7%에 달했고 내년 공급 물량까지 모두 팔렸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보합에 머물렀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에 1억1300만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중재판정부는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정부가 개입해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영국 법원의 취소 판결로 열린 환송 중재에서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같은 사건을 다룬 국내 법원은 주주 손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형 증권사는 앞으로 전체 보고서의 4분의 1 이상을 중소형주로 채워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대형주 쏠림을 막기 위해 스몰캡 의무 발행 비율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매도 보고서에는 연구원 이름을 적지 않아도 된다. 소식이 전해진 날 코스닥지수는 4% 넘게 뛰었다.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3사가 모두 중국과 손을 잡았다. 한국GM은 상하이자동차와 합작 개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를 국내에 들여온다. 르노코리아는 지리그룹 차체를 쓰고, KG모빌리티는 체리자동차와 차를 만든다. 올해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 열 대 중 네 대(40%)는 중국산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상대로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회사가 제대로 통제하는지 들여다본다. 규제 당국이 통제 밖 인공지능의 위험을 공식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로픽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데이터센터용 대형 냉각기(칠러) 공장을 짓는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칠러 생산 거점을 미국에 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버지니아주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60%가 몰려 있는 핵심 지역이다. LG전자는 국내외 냉각 설비 증설에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한 알에 1만9000원 복숭아가 연일 품절되고 있다. 2만8000원 프리미엄 스무디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작은 사치를 먹거리에서 찾는 소비자가 늘며 백화점들은 앞다퉈 가격을 올렸다. 상반기 주요 백화점의 식음료 매출 증가율은 전체 매출 성장세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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