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온도
사흘간 빠진 코스피 이틀 만에 7000선...코스닥은 석 달 고점 코앞
코스피 6838선에서 이틀 만에 7003선 회복...석 달 동안 18.9% 오른 코스닥은 고점 0.1% 차이
10월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7,003.74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3일 7,080.92를 기록한 뒤 5거래일 만에 다시 7,000선 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 코스피의 7,000선 회복보다 코스닥시장의 움직임이 더 두드러진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 내린 893.29로 마감했다. 석 달 최고치인 894.29에 불과 1.00포인트(0.1%) 모자란 자리다.
코스피지수가 7,000선을 되찾은 속도도 빨랐다. 지난달 23일 7,080.92를 기록했던 지수는 28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해 30일 6,838.04까지 내렸다. 사흘 동안 242.88포인트를 잃으며 6,80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반등에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1일 133.31포인트 오른 데 이어 2일 32.39포인트 상승하며 165.70포인트를 단숨에 만회했다.
기간을 넓혀 보면 자금의 유입은 코스닥시장에서 더 두드러진다. 최근 석 달 동안 코스피지수가 3.0% 오르는 사이에 코스닥지수는 18.9% 올랐다. 두 시장의 석 달 상승률 격차는 15.9%포인트에 달한다.
최근 한 달로 좁혀도 코스피지수가 6.7%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11.1%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석 달 최고치인 7,096.89보다 1.3% 낮은 자리에 머무는 사이 코스닥지수는 전고점에 0.1% 차이로 다가섰다.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국면이라면 나오기 어려운 움직임이다. 자금이 시장 밖으로 이탈하는 장세라면 사흘간 하락한 지수가 이틀 만에 165.70포인트를 되찾기 어렵다. 코스닥시장이 전고점에 1포인트 차이로 먼저 다가서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수의 방향과 회복 속도는 주식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지금 국내 증시의 온도는 돈이 유입되는 쪽에 서 있다. 대형주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코스닥지수가 고점을 향해 오르고, 떨어진 코스피지수도 이틀 만에 원래 자리를 되찾았다. 이 진단이 뒤집히려면 코스닥지수가 최고치인 894.29를 넘지 못한 채 꺾이고, 코스피지수가 1일 이전 수준인 6,838선 아래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2일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7,003.74, 코스닥지수는 893.29다.
이 글이 어땠나요?
눌러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소중한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