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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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사는 대체로 무기명인 디 이코노미스트

편집부의 목소리를 앞세우는 디 이코노미스트...젊은 기자들이 나이 든 사람인 양 글을 쓴다는 루이스의 비판

리지

디 이코노미스트2분

Illustration by Gemini

1843년 영국에서 창간해 국제 정치와 경제, 문화를 다루는 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기자들의 이름과 이력을 공개하면서도 일반 기사에는 대체로 필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일반 기사에는 필자의 이름을 적는 바이라인이 없는 것이다. 다만 특정 국가나 산업 같은 한 주제를 깊이 다루는 특별보고서나 외부 인사의 기고에는 필자의 이름을 밝히기도 한다.

쌓여 있는 디 이코노미스트 과월호. 사진 DonSpencer1, CC BY-SA 4.0

편집부는 개별 기자의 이름보다 편집부의 공통된 목소리와 개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여러 기자가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취재 기사는 편집을 거쳐 한 사람이 쓴 듯한 문체로 다듬어진다. 기자들은 본문에서 자신을 "당신의 특파원"이나 "이 서평자"라고 부른다.

편집부의 공통된 목소리는 공동 작업을 통해 형성된다. 2016년 당시 디 이코노미스트에서 편집자로 일하던 에드워드 루커스는 당시 쓴 글에서 기사 하나가 기획과 취재, 집필, 거듭된 수정과 사실 확인, 문장 교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고 다른 사람이 주로 집필한 뒤 또 다른 사람이 문장을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독자는 일반 기사에 표시된 정보만으로는 필자를 식별할 수 없지만, 기자들의 이름과 이력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현직 편집장 재니 민턴 베도스의 이름과 직위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개인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쓴 기사를 밝힐 수도 있다.

이처럼 기사에서 필자를 밝히지 않는 관행을 다르게 보는 시각도 나왔다. 1991년 당시 미국 잡지 애틀랜틱에서 워싱턴 편집자로 일하던 제임스 폴로스는 당시 쓴 글에서 디 이코노미스트 기자들이 익명성 덕분에 젊은 나이를 감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로스의 글에 소개된 발언에서 작가 마이클 루이스는 디 이코노미스트의 젊은 기자들이 나이 든 사람인 양 글을 쓴다고 비판했다.

디 이코노미스트는 일반 기사에서 필자의 이름을 생략하지만 특별보고서에는 필자의 이름을 밝힌다. 2008년 당시 디 이코노미스트 기자로 일하던 안드레아스 클루트는 당시 쓴 글에서 디 이코노미스트가 특별보고서마다 한 필자에게 집필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그 필자의 이름은 특별보고서 첫 장 도입부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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