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8월 28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Teradyne Robotics, 중국 JAKA 독일 법인 특허 침해로 통합특허법원에 제소; 미국 NSF, 신규 과학기술센터 세 곳에 5년간 9,000만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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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제조사 Universal Robots의 모회사 Teradyne Robotics가 중국 로봇 기업 JAKA의 독일 자회사를 상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침해 행위가 덴마크를 비롯한 EU 회원국에서 일어났다며 통합특허법원(UPC) 코펜하겐 지방부에 소장을 접수했다. 판결이 나오면 UPC에 참여하는 EU 18개국 가운데 17개국과 영국·스페인에도 효력이 발생한다. Teradyne Robotics는 지난 2월 Elite Robots의 독일 자회사를 저작권 침해로 제소해 4월 함부르크 지방법원에서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신규 과학기술센터(STC) 세 곳에 5년간 9,000만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센터마다 매년 600만달러를 지원받고, 5년이 지나면 최대 5년 치 추가 지원을 두고 다시 경쟁한다. 텍사스대 오스틴이 이끄는 인간·로봇 상호적응 센터는 가정과 병원, 일터로 들어오는 서비스·보조 로봇이 사람의 필요에 맞춰 동작과 판단을 조정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나머지 두 곳은 미시간주립대의 난류 연구 센터와 노스웨스턴대의 유전체 공학 센터다.

미국 Robotics and AI Institute와 Boston Dynamics가 녹화 영상과 애니메이션 동작을 로봇 제어 정책으로 변환하는 프레임워크 ZEST를 Science Robotics에 발표했다. 휴머노이드 Atlas와 Unitree G1은 걷기와 포복, 물구나무서기, 옆돌기, 브레이크댄스를 익혔고 4족 로봇 Spot은 연속 백플립과 배럴롤을 성공했다. 동작 하나를 익히는 데는 NVIDIA L4 그래픽처리장치(GPU) 1장으로 10시간가량이 소요됐다. 학습한 동작은 실제 기계에 맞춘 미세조정 없이 그대로 적용됐다.

미국 농업로봇 기업 Carbon Robotics가 작물마다 따로 두던 시각 인식 모델을 세계 각지의 어린싹 이미지로 학습한 대형 식물 모델 하나로 통합했다. 라벨을 지정한 식물 데이터는 1억5,000만 개체다. 농부는 아이패드 앱에서 자기 밭 사진 몇 장에 작물과 잡초를 표시해 몇 분 만에 레이저 제초기의 표적을 설정하는데, 특정 지역에서는 작물인 풀이 다른 밭에서는 잡초가 되기 때문이다. 라벨링 전문 기업 iMerit가 2020년부터 100만 장을 작업했고, 그전까지 Carbon Robotics가 직접 라벨을 붙인 사진은 2,000장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착수보고회를 27일 광주테크노파크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에서 열었다. 산업통상부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45억원, 민간 19억원 등 총 164억원이 투입된다. 관절 내구성 평가 시스템 등 검증·실증 장비 9종을 갖추고 돌봄과 재활, 가정 환경에서 쓸 휴머노이드의 부품 성능과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한다. 광주 제조업의 60%를 차지하는 자동차·가전 분야의 모터, 제어기, 센서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현대모비스가 제조 혁신기술 전시회 M-SPHERE 2026을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 퀀텀센터에서 열고 생산 신기술 40여 종을 공개했다. 울산 섀시모듈 공장에 시범 적용한 운송로봇은 3D 비전으로 필요한 부품을 스스로 찾아 담고 20kg에 이르는 부품을 조립라인까지 이송한다. 에어백 생산라인을 그대로 모사한 가상 환경에서 로봇팔과 그리퍼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기술은 설비나 제품이 바뀌어도 2~4시간이면 학습을 완료한다. 1·2차 협력사를 포함해 1,000명가량이 행사장을 찾았다.

도호쿠대와 태국 비댜시리메디 과학기술원(VISTEC) 연구진이 대벌레의 걸음걸이에서 목적을 역추정해 6족 로봇을 보행하게 한 연구 결과를 Bioinspiration & Biomimetics에 발표했다. 학습에 쓴 자료는 대벌레 한 마리가 걸은 서너 걸음이 전부였지만, 몸집이 그 다섯 배인 로봇 RedMirror는 1시간 만에 걷기를 익혔다. 보상을 사람이 설계하는 기존 방식보다 학습 속도가 세 배 빨랐다. 이 로봇은 울퉁불퉁한 바닥을 주파했고 다리 하나가 없는 상태에도 적응했다.

Hugging Face가 오리 모양 로봇 Microduck을 27일 공개했다. 키 25cm에 카메라와 라이다, 관성측정장치(IMU) 2개를 달았고 부리로 800g까지 집어 올리며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고 롤러스케이트도 탄다. 가격은 399달러이고 성탄절 전에 배송한다. 공개 모델 가중치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2025년 4월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 Pollen Robotics를 인수해 탁상용 로봇 Reachy Mini를 499달러에, 컴퓨터에 연결해 쓰는 Lite를 3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독일 산업용 카메라 회사 IDS Imaging이 비행시간(ToF) 방식의 3D 카메라 Nion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20만 화소로 초당 30장의 깊이 영상을 출력하고 측정 거리는 0.3~7.5m다. IP67 등급 하우징과 이더넷 전원 공급(PoE)을 갖췄고 센서는 onsemi의 Hyperlux ID 계열 AF0130을 탑재했다.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제품 5,000여 종을 두고 있고 직원은 21개국 출신 320여 명에 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봇 기업 Robot.com이 발에 바퀴를 단 네 다리로 계단과 연석을 넘는 배달 로봇 R-dog을 공개했다. 짐칸에는 소포 여러 개가 실리며 뒷벽을 열어 미끄러뜨리는 방식으로 물품을 내려놓는다. 몸통 양옆에는 화면이 하나씩 장착돼 있어 이 회사의 광고 플랫폼 R-ads로 원격에서 광고를 송출하고 반응을 측정한다. 2017년부터 로봇을 만들어 온 Robot.com은 2027년 상용 배치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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