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8월 29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잭슨홀 매파 발언에 미국 9월 금리 인상 확률 57%; 미국, 1호 대미 투자 사업비 25% 증액 요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연준의 초점은 물가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7%로 올라섰다. 앞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위원 3명이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이 한국의 1호 대미 투자 사업인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총투자비를 25% 늘리라고 일방 통보했다. 이에 따라 198억달러였던 사업비는 250억달러가 된다. 늘어난 투자액 52억달러는 한국이 해마다 집행하기로 한 대미 투자액의 4분의 1을 넘어선다. 미국은 발전소 용수 확보 문제를 이유로 들었을 뿐 산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주 방미에서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부가 28일 청와대에서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 따라 아이가 태어나 34세에 자립할 때까지 1명에게 최대 1억9582만원을 지원한다. 지금보다 네 배가량 늘어나는 규모다. 이를 위해 내년 청년 예산은 43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대별로 보면 청년이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 시기에 빌린 돈을 오래 갚지 못한 소상공인의 연체 채무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2023년 6월 이전에 연체가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진 무담보 채권이 대상이다.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가운데 6조3000억원이 석 달 넘게 연체돼 있다. 구체적인 대상과 감면 규모는 4분기에 발표한다. 한편 정부는 성실히 빚을 갚아 온 소상공인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상반기 운용 수익률이 27.2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기 성과로는 역대 가장 높다. 지난해 연간 최고 기록마저 반년 만에 넘어섰다. 107% 수익률을 올린 국내 주식이 성과를 이끌었고 인공지능 투자에 따른 반도체 강세가 증시를 밀어 올렸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6월 말 이후 이달 27일까지 18% 넘게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28일 공시했다. 조달 자금의 90%는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 업체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하는 데 쓴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은 마운자로와 위고비 같은 비만약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주 발행가는 직전 종가보다 17% 낮게 책정했다.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한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주가는 6.78% 하락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가 들어간 완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트북과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기업이 미국 안에서 만들기로 약속한 물량에 연동해 무관세 수입 쿼터를 정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짓고 있는 설비의 증산 물량은 2028년은 돼야 나온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서면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반기 매출이 1503억위안(약 30조7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로 범용 D램 공급이 달리며 가격이 뛴 데 힘입었다.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달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뒤에는 텐센트를 제치고 중국 상장사 가운데 기업가치 1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의 비용 대비 편익이 0.36으로 떨어졌다는 타당성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2022년 사전타당성 검토 때는 0.51이었다. 짓는 데 16조원 가까이 들지만 편익은 6조원에 못 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토부는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근거로 사업 추진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2022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이마트의 초저가 자체브랜드 5K프라이스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4000만 개 넘게 판매됐다. 모든 상품 가격을 5000원 아래로 책정하고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으로 만들었다. 400g에 980원인 두부와 콩나물이 가장 많이 팔려 나갔다. 생활용품을 앞세운 다이소와 달리 되풀이해 사는 식품을 전면에 뒀다. 이마트는 출시 1주년을 맞아 400원대 스파클링워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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