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8월 31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Schaeffler, 휴머노이드 관절용 파동 감속기 내년 양산; 제조 원가 25% 이상 절감

독일 자동차·산업 부품 기업 Schaeffler가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들어가는 파동 감속기를 내년부터 대량 생산한다고 밝혔다. 파동 감속기는 모터의 빠른 회전을 느리고 강한 힘으로 바꿔 주는 부품으로, 로봇 관절이 무거운 물체를 들고 버티는 구동 부위에 쓰인다. 정밀 가공으로 깎아 내던 부품을 높은 압력으로 눌러 찍는 성형 방식으로 바꿔 제조 시간을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줄였고, 제조 원가는 25% 이상, 재료 소비량은 75% 이상 줄였다. 회사는 새 공정으로 생산한 감속기의 토크와 효율이 기존 가공품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동 감속기는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제조 원가의 50%를 차지하며, Schaeffler는 지난 10년간 자동차용으로 200만 개 넘게 납품한 실적이 있다.
중국 라이다 기업 RoboSense의 상반기 로봇용 라이다 판매량이 28만2,600대로 1년 전보다 510.4% 늘었다. 전체 라이다 판매량은 71만9,200대로 169.6% 늘었고, 매출은 10억2,000만위안(약 2,090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양산이 늘면서 로봇 사업이 이 회사 매출의 50%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맞춰 RoboSense는 공간 카메라와 단일광자 검출(SPAD) 반도체 칩, MEMS 기반 전자 피부, 라이다 모터 기술을 적용한 관절 모듈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Limitless Labs가 2,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금속을 깎는 컴퓨터 수치제어(CNC) 공작기계의 가공 경로를 대신 짜 주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금속을 깎아 내는 절삭 역학과 CAD 형상, 장비 작동 제약을 학습한 AI 모델이 Mastercam과 NX, Creo 등 기존 설계·가공 소프트웨어 안에서 연동해 작동한다. 회사는 CNC 프로그래밍에 걸리던 시간이 최대 50% 줄었다고 밝혔고, 절삭공구 기업 Sandvik과 Iscar가 초기 고객이다. 이번 투자는 Dell Technologies Capital과 Square Peg이 주도했고 텔아비브 연구소 인력을 12개월 안에 두 배로 늘린다.
독일 휴머노이드 기업 NEURA Robotics가 건물 바닥을 스스로 돌며 닦는 자율주행 청소로봇 제조사 ADLATUS Robotics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ADLATUS는 산업과 물류, 의료, 공공시설에 청소로봇 수백 대를 공급해 왔으며 자체 항법 소프트웨어를 갖췄고, 두 회사는 2025년 9월부터 협력해 왔다. 인수 후 NEURA Robotics는 로봇에 센서와 AI를 결합해 여러 로봇이 지능을 공유하는 자사 플랫폼 Neuraverse에 단계적으로 연결한다.
미국 보도 배달로봇 기업 Serve Robotics가 음식 배달 플랫폼 Grubhub와 제휴해 시카고의 가맹점 100여 곳과 로스앤젤레스의 200곳 가까운 가맹점에서 로봇 배달을 시작했다. 2분기 매출은 32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04% 늘었고 광고와 반복 매출이 각각 50%를 차지했다. DoorDash와는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고, 마이애미에는 첫 소형 운영 거점을 열었다. 반면 Uber와의 제휴는 끝냈다.
중국 소재 기업 Swancor Advanced Materials가 가정용 휴머노이드 Qiyuan Q1과 T1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Q1은 키 88cm에 무게 15kg으로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췄고, T1은 100cm에 16kg으로 바퀴 주행과 4족 보행을 오간다. 중국 7개 도시에 체험관을 열었고 첫 출하는 9월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소비자용 로봇 연구개발에 1억6,000만위안(약 330억원)을 투입했다.
미국 엔지니어링·건설 기업 Burns & McDonnell이 건설 현장 작업을 AI와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미국 로봇 기업 Gritt와 손잡고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AI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 Gritt의 장비는 일반 건설 장비에 부착해 태양광 모듈 설치와 조립부터 콘크리트 타설과 철근 배근까지 스스로 해낸다. 태양광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가 하루 종일 들어 올리는 모듈 한 장의 무게는 36kg가량이다. 두 회사는 지난 1년간 대형 태양광 현장에서 이 기술을 실증 시험했다.
중국 서비스로봇 기업 Pudu Robotics가 자율주행 지게차 MP2000을 내놨다. 팔레트 하나를 집어 올리는 데 최소 20초가 걸리며, 3D 라이다와 깊이 카메라로 주행 중 장애물을 감지해 피한다. 통신이 끊긴 상태에서도 여러 대가 서로 작업을 나누며, 문과 승강기와 신호를 주고받아 통제 구역과 다른 층으로 이동한다. 작업자가 개입해야 할 때는 수동 보조 지게차로도 전환해 쓸 수 있다.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세계대회가 부산에서 엿새간 열리고 28일 폐막했다. 73개국에서 4,43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3,600명가량이 해외 연구자와 산업계 인사였다. 92개국에서 논문 3,733편이 들어와 2,857편(76.5%)이 채택됐고, 한국은 교신저자 기준 222편으로 중국·프랑스·독일·미국에 이어 5위였다. 다음 대회는 2029년 7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
중국 로봇 기업 Mediastorm이 세계로봇대회(WRC)에서 팬 속을 들여다보며 불을 조절하는 요리 로봇을 선보였다. 4,000만 화소 산업용 카메라 두 대가 초당 30장을 찍어 재료 상태와 소스가 졸아든 정도, 불 세기를 읽는다. 정해진 조리법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가열과 조리 시간, 젓는 속도, 양념 양을 밀리초 단위로 실시간 조절한다. 재료 품질이 들쭉날쭉하거나 팬이 기울어져 놓여도 일정한 조리 결과를 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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