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9월 5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미국 8월 고용 예상치의 세 배 증가; 7월 경상수지 420억달러 역대 2위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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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시장 예상치의 세 배인 16만2000명 늘었다. 당초 감소로 집계됐던 7월 지표도 증가로 돌아섰다. 실업률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 호조에 선물시장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동결과 반반으로 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수치를 근거로 금리를 내리라고 요구했다.

7월 경상수지가 420억8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조로 상품 수출은 1년 전보다 60% 이상 늘었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3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흑자 규모는 독일, 일본, 대만을 제쳐 중국 다음이 됐다. 한국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2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가 내년 2월부터 비상장주식의 토큰증권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재해 발행하고 유통하는 증권 형태다. 초기에는 기관 전용 사모사채와 머니마켓펀드가 함께 풀린다. 이어 다음 단계에서는 일반 투자자가 사는 공모 주식과 채권까지 넓힌다. 일반 투자자의 장외거래소 거래는 한 곳당 연간 순매수 1억원으로 제한했다.

정부가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을 높이는 시점을 내년 7월로 연기했다. 최저 기준은 내년 1월 300억원으로 오를 예정이었다. 상장사들의 반발과 부진한 증시를 고려했다. 관리종목이 된 기업은 재무 요건을 갖추면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한다. 코스피 상장폐지 기준을 500억원으로 올리는 시점도 함께 연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국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3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1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조합원이 맨 앞에 섰다. 정부는 전날 법무부 등의 지방 이전을 발표하면서 금융당국은 제외했다.

경영진을 감시하고 주요 계획을 의결하는 기구인 폭스바겐 감독이사회가 5만명 추가 감원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진행 중인 감원까지 더하면 대상 일자리는 10만개에 달한다. 2035년까지 생산 모델의 절반은 생산을 중단한다. 유럽 생산능력이 수요를 크게 웃돈 탓이다. 감독이사회 20명 가운데 10명(50%)은 노조 측 위원이다.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기 세력이 손실을 줄이려 엔화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올릴 것이라는 인식이 퍼진 탓이다. 엔화 선물 매도 포지션은 지난달 25일 14만3570계약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의 다섯 배를 웃돈다. 엔 캐리 청산으로 세계 증시가 흔들린 2024년 8월 직전보다도 46% 많다.

산업통상부가 미국 기업 네 곳에서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계 3위 산업용 가스 회사 에어프로덕츠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설비를 늘린다. 질소, 아르곤, 수소를 공급하는 시설로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이온주입 장비를 만드는 엑셀리스와 첨단소재 기업 코닝도 투자에 참여했다. 에어프로덕츠는 2024년 한국 법인을 매각하려 예비입찰까지 거친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가장 저렴한 A17과 A18에 8~11월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배정했다. 가격이 낮은 제품은 부품 가격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부족하다. 중국 업체들도 같은 원가 상승에 직면해 2분기 샤오미 출하량은 26% 감소했다. 애플은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제품을 쓰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카트를 끌고 약을 골라 담는 창고형 약국이 1년 3개월 새 70곳 안팎 생겼다. 대량 매입으로 일반 약국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6월 경기 성남에 문을 연 첫 매장은 3000종 이상의 약을 갖췄다. 대한약사회는 저렴한 가격에 쟁여 두는 소비가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한다. 국회는 약국 상호에 창고형이라는 표현을 못 쓰게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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