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9월 19일 오늘의 경제 브리프
워런 버핏, 56년 만에 벅셔해서웨이 회장직 사퇴;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31년 만에 최고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56년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버핏의 후임 회장은 30년 넘게 이사로 일해 온 아들 하워드 버핏이 맡는다. 버핏은 이사회에 남아 명예회장으로 자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버핏은 올해 초 최고경영자 자리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버핏은 별도 서한에서 세월을 빗대 "시간의 아버지는 내게 너그러웠다"고 적었다.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으로 일본 기준금리는 31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정책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물가를 자극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상황에 맞춰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르는 공공부문 적자가 지난해 83조원을 넘어섰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큰 적자 규모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소비쿠폰 등 정부가 민간에 지원하는 이전지출이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이 병의원에 지급하는 급여비가 늘어난 반면 금융공기업 이자수익은 줄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는 적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토큰 주식 거래를 허용했다. 요건을 갖춘 플랫폼에는 증권거래소 규제를 5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투자자는 엔비디아 등 주식을 쪼개 하루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토큰 주식도 기존 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과 의결권이 보장된다. 다만 기업이 원하지 않으면 자사 주식의 토큰화는 금지된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180억달러로 줄며 1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013년 기록했던 최고치와 견주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이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하자 중국은 제재 가능성을 경계해 왔다. 국채를 처분한 자금은 금과 미국 정부기관 채권으로 옮겨갔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외국인 자금이 미국 주식으로 쏠린 탓도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2028년부터 전 세계 공장에 자체 개발 로봇 40만 대를 투입한다. 공장용 로봇 엘리는 두 발 대신 바퀴로 움직이며 무게는 50kg이다. 복잡한 이족보행을 포기하고 현장 대량 보급에 초점을 맞췄다. 숙련공 1만 8,000명의 손동작을 학습해 부품 운반과 분류를 맡는다. 도요타는 로봇이 신입 직원의 현장 교육까지 맡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동부에 첫 낸드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한국 기업이 미국에 낸드 생산 기지를 두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 솔리다임의 생산 라인은 중국 다롄에 집중돼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고용량 서버용 낸드 주문이 쏟아진 영향이다. 솔리다임은 미국 나스닥 상장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올해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217척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고 지난해 전체 발주량의 두 배를 웃돈다.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위험이 커지자 장거리 우회 항로를 운항할 선박 수요가 폭증했다. 중동 산유국들도 위험을 피해 직접 유조선 확보에 나섰다. 대형 유조선의 하루 운임은 50만달러를 넘어섰다.
정부가 충남 당진의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호남권 액화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한다. 호남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2040년까지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60기를 모두 폐쇄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노후 발전소 39기는 가스와 양수발전으로 전환된다. 수명이 남은 발전소 10기는 비상시에만 가동하는 안보전원으로 유지한다.
김해국제공항의 은행 입점 입찰이 4차례 연속 유찰됐다. 상반기 이용객이 6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은행은 없었다. 수수료가 없는 외화 충전 카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환전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카드사들의 상반기 해외 결제액은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공항 환전소 앞의 긴 줄이 사라진 자리에 높은 임대료 부담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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