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프
9월 23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Cognex, 3차원 카메라 기업 RealSense를 5억달러에 인수; NVIDIA, ROSCon에서 Isaac ROS 5.0 공개
미국 머신비전 기업 Cognex가 3차원 깊이 인식 카메라를 만드는 RealSense를 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머신비전은 카메라로 찍은 화면을 기계가 스스로 읽어 물건을 찾고 불량을 가려내는 기술이고, Cognex는 공장 검사 장비에 이 기술을 넣어 팔아 왔다. RealSense는 미국 반도체 기업 Intel이 2014년에 만든 조직으로, 로봇과 자율 기계가 주변을 정확히 봐야 제대로 움직인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지난해 별도 회사로 분리됐다. 인수 대금은 전액 보유 현금으로 내고, 직원을 붙잡아 두는 데 3년에 걸쳐 5,650만달러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 5,000만달러를 따로 쓴다. RealSense는 로봇 팔과 자율주행로봇, 사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에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고 올해 매출을 8,000만~9,000만달러로 내다본다. 거래는 4분기에 마무리되며 RealSense의 얼굴 인증 사업부는 그 전에 떨어져 나와 독립 회사가 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가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의 ROSCon에서 Isaac ROS 5.0을 선보였다. Isaac ROS는 로봇 운영체제 ROS 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쓰게 해 주는 꾸러미 모음이고, ROS 사용자는 130만명에 가깝다. 새 판에는 미세조정처럼 손이 많이 가는 반복 작업을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작업 흐름과 설명 문서를 넣었고, 물체의 위치와 자세를 추적하는 FoundationPose는 속도가 5.5배 빨라졌다. 로봇 개발 회사인 Mentee Robotics와 EKUMEN, Flexiv가 이미 쓰고 있다.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와 생산, 설치까지 맡는 브릴스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1,676대 1로 마감됐다. 청약 증거금은 4조9,031억원, 청약 건수는 11만3,800건이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맨 위인 19,500원으로 정해졌고 상장일은 10월 1일이다. 브릴스는 자동차와 이차전지, 반도체 공장에 검사와 조립, 물류 시스템을 공급하며 상장 전까지 402억원을 유치했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650억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과제에 산·학·연 18곳이 참여한다. 정부가 450억원을 대고 기간은 지난달부터 2030년 12월까지다. 과제의 목표는 생김새와 관절 수, 센서 구성이 제각각인 로봇 일곱 종류 이상을 하나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AI 인프라 기업 아크릴이 기반모델과 로봇을 잇는 실행 계층을 맡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위아, KAIST, 서울대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미국 기술 기업 Google로 들어간 AI 로봇 조직 Intrinsic이 자사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Intrinsic Core라는 이름으로 22일 공개했다. 실시간 제어와 충돌을 피하는 경로 생성, 물체의 위치와 자세 추정, 집는 방식 계산, 카메라 보정이 들어 있고 GitHub에 Apache 2.0 라이선스로 올렸다. Intrinsic은 로봇을 만드는 팀들이 이런 기능을 처음부터 짜느라 수백 시간을 쓴다고 밝혔다. 함께 낸 Open Machine Tending Solution은 CNC 공작기계에 소재를 넣고 빼는 작업의 참고 설계로 로봇과 공작기계를 만드는 FANUC과 Universal Robots의 장비에서 작동한다.
코웨이가 무게 1.6kg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이고 10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상담을 받는다. 허리에 본체를 두르고 다리에 끈을 묶어 일상복 위에 걸치는 방식이고, 산책과 계단 오르기, 등산에 맞춰 보행 모드를 선택한다. 전용 앱은 걸음을 기록해 스마트 보행 리포트로 제공한다. 구매는 안 되고 렌탈로만 나가며, 로봇은 웨어러블 로봇 기업 위로보틱스와 함께 만들었다.
시장조사기업 IDTechEx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배터리 수요를 2037년 10.5GWh로 내다봤다. 지금 쓰이는 것은 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리튬이온 전지이고, 보고서는 반고체와 전고체, 리튬황 전지가 그 뒤를 잇는다고 적었다.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UBTECH와 Boston Dynamics는 충전하느라 멈춰 서는 시간을 줄이려고 배터리를 통째로 갈아 끼우는 방식을 채택했다. 산업용과 상업용, 가정용 로봇이 요구하는 배터리 사양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미국 로봇 기업 Hello Robot이 지난 5월 선보인 가정 보조 로봇 Stretch 4는 첫 생산분이 이미 다 팔렸다. Stretch 4는 사람 모양 대신 바퀴 위에 길이가 늘어나는 팔 하나를 올렸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밥을 먹거나 가려운 데를 긁는 일을 돕는다. 공동창업자인 Aaron Edsinger 최고경영자는 로봇 기업 Meka Robotics와 Redwood Robotics를 세워 2013년 Google에 넘긴 뒤 Google에서 로봇 부문을 이끌었다. Stretch 4는 10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기술 행사 TechCrunch Disrupt 무대에 오른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달 탐사 로버를 움직이는 전동기와 전력변환장치를 우주 로봇 기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로버를 구동하는 우주급 구동기는 지금 전량 수입에 기대고 있다. 연구팀은 125℃의 고온과 고진공, 모래 먼지가 날리는 조건에서 총중량 25kg 이하의 로버가 10도 경사를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무인탐사연구소가 만든 제어보드는 10월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려 우주 환경에서 검증받고, 정부가 잡은 달 탐사 시점은 2032년이다.
중국 로봇 기업 Unitree가 만든 휴머노이드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America's Got Talent 결승 무대에 오른다. 쓰촨 출신의 27세 스트리트 댄서 우위페이가 Unitree 휴머노이드와 Homies라는 이름으로 함께 나가고, 결승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열린다. 사람의 동작을 받아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로봇에 옮기는 데 30초 안무 하나가 며칠에서 몇 주씩 걸린다. 로봇은 돌고 힘을 쓰는 동작은 잘 하지만 몸을 접는 동작은 어려워하고, 음악이 갑자기 바뀌면 즉흥으로 맞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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