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10월 3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Wandercraft, Ekso Bionics 인수하며 의료 외골격 통합; 미 육군, 자율 무인 체계 전담 390A 로봇 준사관 신설

리지

3분

Illustration by Gemini

프랑스 외골격 로봇 기업 Wandercraft가 미국의 재활 로봇 기업 Ekso Bionics를 1일 인수했다. 통합 회사의 주력 제품군은 4개다. Wandercraft의 자율 보행 로봇 Atalante X와 Ekso Bionics의 임상 재활 장비 EksoNR을 묶어 병원 내 중증 신경 재활부터 가정 내 일상 보행 보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췄다.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지원해 온 두 회사의 이사회는 1일 계약 서명과 동시에 거래 종결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미국 육군이 자율 무인 체계의 전술 배치를 전담하는 군사특기 390A 로봇 기술 준사관을 1일 공식 신설했다. 초대 임관자는 10명이다. 이들은 여단급 부대에서 정찰 드론과 무인 지상 전투 로봇을 작전에 통합하고 적의 전자전에 맞서는 기술적 판단을 내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특수전센터에서 19주 훈련을 마친 이들은 제1·제5특전단 시범 배치를 시작으로 전군에 순차 투입된다.

일본 자동차 기업 Honda가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 Redwire와 궤도 기지인 상업용 우주정거장 로봇 개발 협약을 1일 맺었다. 로봇이 우주비행사들의 반복 실험을 대신한다. 정밀 힘·촉각 센서를 갖춘 Honda의 다지 로봇 손과 Redwire의 우주용 로봇 팔 STAARK를 결합해 퇴역을 앞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승무원이 적은 민간 정거장의 시료 이송과 기자재 관리를 무인화하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에서 우주정거장 개발사들과 세부 사양을 협의한다.

싱가포르 내무부 과학기술청(HTX)이 공공안전용 인간형 로봇을 훈련하는 전용 시설 H2RC를 1일 열었다. 전용 훈련장 면적은 2만9,000제곱피트다. 농구장 6개 크기의 이 센터에서는 위험물질 처리와 구급차 물품 재보급, 폭발 현장 조사, 교도소 수색 등 4개 위험 임무를 가상 환경에서 집중 훈련한다. 현장 요원들을 보조할 로봇 훈련에는 Nvidia의 GB300 칩을 탑재한 인공지능 플랫폼이 쓰이며 정부는 2028년 첫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한다.

미국 영상 인공지능 기업 Runway가 동영상 학습 데이터를 로봇 물리 제어로 변환하는 월드 액션 모델 Praxis-1을 2일 공개했다. 수집 비용이 비싼 로봇 조작 데이터 대신 3인칭 비디오로 물리 법칙과 물체 상호작용을 학습해 텍스트 지시를 물리적 행동으로 바꾼다.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와 실제 로봇 시험 동작의 상관계수는 0.95에 달했다. Runway 연구진은 초기 파트너사들과 현장 검증을 거친 뒤 모델 가중치를 외부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Dyna Robotics가 호텔 세탁과 물류 작업을 전담하는 이동식 반인간형 로봇 Taku를 1일 선보였다. 상반신에는 사람 크기의 7자유도 양팔을 얹고 하체에는 접이식 기구와 4륜 조향 차체를 달았다. Dyna Robotics는 세탁물 분류부터 세탁기 투입, 수건 개기와 선반 적재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끝낸 1시간 무편집 작업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전신 관절 움직임은 100헤르츠(Hz) 주기로 작동하는 강화학습 제어기가 제어한다.

생활가전 기업 코웨이가 로봇 개발사 위로보틱스와 협력해 무게 1.6kg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2일 출시했다. 5년 약정 기준 이용료는 월 5만7,900원이다. 허리에 착용하는 이 기기는 국내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IP65 등급 방진·방수 인증을 통과했으며 7가지 보행 보조 모드로 착용자의 걸음 속도를 평균 14.8% 높인다.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 제품은 대여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창업기업 에스이노베이션스가 3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1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퀀텀벤처스코리아와 대교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공장 안의 서로 다른 자율이동로봇(AMR)을 하나로 묶어 자동 지도 작성과 고장 복구를 지원하는 관제 소프트웨어 SynK 고도화에 쓰인다. 직원들은 최근 대만 제조 공장에 이 플랫폼을 수출하며 해외 공급망을 열었다.

독일 켐니츠공대와 베를린공대 연구팀이 자율주행 셔틀 차량과 보행자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현장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캠퍼스 도로 실험에서 주행 속도가 오를수록 보행자의 체감 안전도는 떨어졌으나 이동 효율성에 대한 평가는 올랐다. 컴퓨터가 모는지, 사람이 원격 조종하는지에 따른 보행자의 불안 수준 차이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돌발 상황에서 보행자의 거부감을 줄이면서 충돌을 피하는 자동 제동 알고리즘 설계에 이 측정 결과를 반영한다.

미국 정밀 센서 기업 Vishay Precision Group이 인간형 로봇에 탑재하는 맞춤형 힘·토크 센서를 1일 내놓았다. 시각 인공지능만으로는 관절의 힘을 측정할 수 없다. 스트레인게이지에 기반한 이 센서는 관절 토크 균형, 발바닥 접지압, 손가락 악력을 실시간 물리 신호로 측정해 기계의 물체 파손을 막고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 충돌 충격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Vishay Precision Group은 이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로봇 콘퍼런스 RoboBusiness 2026에서 센서 시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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