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조간 브리프

10월 13일 오늘의 로보틱스 브리프

Stryker, CMR Surgical에 4억달러 투자해 미국 내 수술 로봇 독점 판매; SK스퀘어, 日 로봇 OS 유니콘 무진 시리즈 D 참여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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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기기 기업 Stryker가 영국의 수술 로봇 제조사 CMR Surgical에 4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단행하고 CMR Surgical의 다관절 수술 로봇 Versius의 미국 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Stryker는 정형외과 수술 로봇 Mako에 이어 연조직 수술 시장에 진출했다. 계약에는 향후 Stryker가 CMR Surgical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 옵션이 포함됐으며 Andy Pierce 메드서지 부문 사장이 CMR Surgical 이사회에 참여한다. 미국 외 지역 판매는 CMR Surgical이 맡는다.

SK스퀘어의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가 일본 피지컬 AI 기업 무진(Mujin)의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의 투자금 조달액은 3,000억원을 웃돌아 누적 투자금 조달액의 2분의 1에 달했다. 2011년 설립된 무진은 총 6,000억원 이상을 조달해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진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무진 OS를 공급하고 있으며 무진 OS를 SK하이닉스의 후공정 물류 자동화에 연계할 계획이다.

인프라 점검 로봇을 만드는 미국 기업 Gecko Robotics가 방산 기술 기업 Anduril Industries와 협력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잠수함 건조 조선소에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 협력 대상은 Anduril이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 부품 생산을 위해 37억달러를 들여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조선소 Arsenal-2와 캘리포니아주 시제품 시설이다. 초음파 검사 시간은 최대 90% 줄어든다. 자격증이 없는 일반 작업자도 약 1시간 동안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으면 로봇으로 검사 업무를 마칠 수 있다.

미국 방산 기업 Textron Systems가 미국 육군협회 연례 전시회에서 기존 유인 군용차량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하는 모듈형 로봇 제어 패키지 CoreMotion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조향과 제동 등 차량 하드웨어와 외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명령을 물리적 동작으로 변환하는 미들웨어와 제어 장치로 구성된다. CoreMotion은 무인 차량 RIPSAW에서 8,000마일 넘게 검증을 거쳤다. 야전 부대가 운용 중인 구형 차량에도 키트 형태로 현장에서 장착해 무인 수송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조선 제조 공정의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 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목포와 영암 일대에는 5,960억원을 배정하고 HD현대삼호와 선박 블록을 제작하는 대아산업이 4,000억원 규모의 자율운영 등대공장을 세워 조립 자동화 기술을 9개 협력사에 보급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배관 설계 데이터를 협력사 가공 로봇에 공유한다. 완전자율운항선박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스마트 배선기구 전문기업 위너스일렉이 웨어러블 로봇 기업 헥사로보틱스와 다리 힘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 전 제품군에 대한 독점 위탁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 위너스일렉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GLEGYM H40A의 전용 조립 라인을 자체 투자로 구축하고 모터 조립부터 완제품 전수 검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계약에는 연간 최소 주문량 보장 조항이 포함됐다. 위너스일렉은 의료와 산업 현장을 겨냥한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낸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홍용택 교수와 최종현 교수 공동연구팀의 촉각 로봇 AI 과제가 2026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차세대 로봇 분야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처럼 유연하게 늘어나면서 압력, 온도, 열의 흐름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고해상도 전자피부를 개발한다. 연구팀은 로봇 손이 물건을 쥘 때 시야가 차단되더라도 접촉 센서로 미세한 미끄러짐을 감지해 쥐는 힘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전자피부를 시각·언어 AI와 접목한다. 돌발 저항이 생겨도 작업 실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3D 공간지능 인프라 기업 모빌테크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군용 무인자율차량의 성능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하는 시험평가 플랫폼을 2028년 4월까지 구축한다. 창원시험센터 안의 10km 시험로를 디지털트윈으로 정밀 복제해 비포장 야지의 흙길과 노면 굴곡을 컴퓨터 안에 그대로 구현한다. 눈, 비, 짙은 안개 등 악천후도 가상으로 구현한다. 야전 실차 시험에 드는 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와 엔진AI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키 180cm, 무게 90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링 위에 올려 인간 격투기 선수와 대결하는 행사를 열어 윤리 논란을 빚었다. 로봇이 발차기 한 번에 사람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퍼지자 업계에서는 인간 안전 강령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행사는 비상장 스타트업만 7만 개가 넘는 중국 시장에서 벌어진 과열된 홍보 경쟁의 단면이다. HSBC는 중국 제조업 근로자의 연평균 인건비 12만위안(약 2,390만원)을 감안할 때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비용의 회수 기간이 6.5년으로 로봇의 평균 수명 7년과 거의 맞먹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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