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뒤의 숫자
윈스테크넷, 서비스 매출 늘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 32% 감소
서비스 매출 비중 65%로 커졌으나 제품 매출 감소와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49억원 기록

코스닥 상장사 윈스테크넷은 보안장비 공급에서 고객 장비 관리와 클라우드 운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서비스 매출은 늘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다.
윈스테크넷의 사업은 1996년 설립된 윈스테크놀로지에서 출발했다. 2000년 침입탐지시스템(IDS)에 이어 2003년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를 출시했다. 주력 제품인 스나이퍼 IPS는 서버와 전산망 앞단에 설치돼 해킹과 트래픽 공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로, 통신 3사와 정부 공공기관, 대형 금융사를 고객으로 두며 20년 넘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설치된 장비의 유지관리와 24시간 보안관제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관제 플랫폼으로 고객의 보안장비를 원격 연결해 위협을 감시하거나 관제 인력을 고객사에 파견하는 방식이다. 2014년 클라우드 보안관제를 시작했고, 2020년에는 고객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구축하고 운영하는 MSP 사업에 진출했다. 장비 공급 이후의 관리뿐 아니라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까지 맡게 된 것이다.
회사는 기존 AI 관제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더해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스나이퍼 AIVAX"도 출시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중요 정보 유출과 프롬프트 공격 등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제품이다. 회사는 앞으로 공공, 금융, 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보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외형 성장에는 국내 장비 판매와 일본 수출이 함께 있었다. 회사는 2019년 12월 일본 통신사의 40G IPS 사업을 93억원 규모로 수주하고 이듬해 1분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는 일본 통신사의 기존 4G망에 설치된 솔루션 교체가 수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연결 매출은 2018년 707억원에서 2020년 939억원, 2023년 1,069억원으로 늘었고, 2023년 연결 순이익은 211억원이었다.
이후 매출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연결 매출 965억원과 986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2024년 66억원에서 2025년 6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 매출의 3.4%인 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 대부분을 국내에서 올린다.
서비스 사업은 최근에도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 부문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215억원에서 247억원으로 늘어 전체 매출의 64.8%를 차지했다. 서비스 매출은 제품 매출 117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다만 제품과 외부 보안 솔루션 판매, 임대 매출이 줄면서 서비스 매출 증가만으로 전체 매출을 늘리지는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398억원에서 380억원으로 줄었다. 매출총이익이 감소하고 판매비와관리비는 약 115억원에서 125억원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49억원으로 줄었다. 순이익은 올해와 전년 상반기 모두 약 67억원으로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는 2026년 6월 말 연결 기준 차입금이 없고 현금및현금성자산 83억원과 단기금융상품 881억원을 합쳐 현금성 유동금융자산 96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주환원도 계속됐다. 윈스테크넷은 15년 연속으로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주당 800원씩 배당을 지급해 배당성향 40%대 중반, 시가배당률 6%대를 기록했다.
이 글이 어땠나요?
눌러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소중한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