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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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내국인 줄었지만 이주배경인구 늘어 총인구 증가

20·30대 10명 중 1명은 이주배경인구

박정우 작가

성 및 연령별 이주배경인구(각...2분

본인과 부모 모두 출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출생 내국인이 1년 사이 8만2558명 줄었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9만4510명 늘면서 2025년 11월 1일 기준 대한민국 총인구는 전년보다 1만1952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 5182만명 중 3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한 이주배경인구는 280만9584명으로 총인구의 5.4%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 중에는 청년층이 많다. 전체 이주배경인구 중 30대가 66만6764명으로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대는 60만6729명으로 21.6%였다. 20대와 30대 이주배경인구를 합치면 127만3493명으로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45.3%다.

20·30대 이주배경인구는 같은 연령대 국내 총인구 1308만2556명의 9.7%다. 20대 인구 중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10.0%, 30대에서는 9.5%로 20·30대 10명 중 1명꼴이 이주배경인구였다. 20대 이주배경인구 60만6729명 중에서는 88.6%인 53만7534명이 외국인이다.

최근 1년 동안 이주배경인구 증가율이 높았던 연령대는 15~24세였다. 15~19세 이주배경인구는 2024년 13만943명에서 지난해 15만4087명으로 17.7% 늘었다. 20~24세 이주배경인구도 26만2717명에서 28만8949명으로 10.0% 증가했다.

이들 연령대의 이주배경인구 증가에는 유학생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20·30대가 이주하는 이유로 유학과 연수가 많고 지역에서도 유학생 유치에 나서면서 이 연령대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유학생 유치 노력이 외국인 청년의 대학 진학과 국내 거주로 이어지고 있다.

일터에서는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온 청년들이 제조업과 건설업의 구성원이 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고용허가제를 통한 비전문취업으로 들어오는 젊은 층이 주로 제조업·건설업에서 일하며 해당 일자리를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이 유학생을 유치하는 한편, 산업현장에서는 외국인 청년을 고용해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일터와 거주지의 관계는 전남 영암군과 충북 음성군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두 지역에서는 이주배경인구가 각각 전체 주민의 22.7%, 20.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이주배경인구 (단위=만명) 2025년 11월 1일 기준 전국 등록 이주배경인구 229세 이하 27.910대 60.720대 66.730대 43.940대 30.850대 29.160세 이상
2025년 이주배경인구 중 30대가 66만7천명, 20대가 60만7천명으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영암에 조선업 중심의 대불산단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지역 특성에 맞춘 외국인 유치도 이주배경인구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에 대해서는 수도권 인근에 중소 산업단지가 많아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단지의 일자리를 맡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그 지역에서 함께 사는 주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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