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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홀딩스, 건축·공업용 도료 이익 늘며 상반기 영업이익 471억원
자기주식을 제외한 최대주주 측 의결권 58.40%

노루홀딩스는 2025년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655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업용 도료 사업의 이익이 회복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노루표 페인트는 골목길 도료 판매점이나 아파트 외벽 도색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상표다. 노루홀딩스는 1945년 대한오브세트잉크제조공사로 출발했다. 2006년 제조 부문을 노루페인트로 인적분할하면서 도료를 생산하는 사업회사와 지분을 보유하는 지주회사로 분리됐다.
노루홀딩스는 건축·공업용 도료를 생산하는 노루페인트 외에도 합작사를 통해 자동차·선박용 도료 사업을 한다. 1995년 합작으로 설립된 노루오토코팅은 현대차 등에 자동차용 도료를 납품하는 종속회사다. 1980년 합작으로 설립된 아이피케이는 네덜란드 악조노벨과 함께 선박용 도료 사업을 하는 관계회사다. 노루홀딩스는 가전용 PCM 강판 도료를 취급하는 노루코일코팅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이익이 감소했던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025년 115억원에서 2026년 23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6년 상반기 자동차용 도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노루홀딩스의 주 수입은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이다. 이 회사는 상표 사용료와 경영지원 수수료, 건물 임대료도 받는다. 2026년 상반기 별도 영업수익 220억원 가운데 배당수익은 187억원이었다.
도료 지주사인 노루홀딩스의 지분을 경쟁사 KCC가 장내에서 매수했다. KCC는 2025년 9월 9일 기준 노루홀딩스 지분 9.90%를 확보하고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신고했다. KCC는 2026년 6월 말에도 노루홀딩스 지분 9.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대주주 측의 의결권은 과반이다. 한영재 회장의 장남인 한원석 사장이 지분 97.7%를 보유한 회사인 디아이티도 최대주주 측에 속한다. 2026년 7월 10일 공시 기준 노루홀딩스 보통주 지분율은 한 회장이 24.78%, 디아이티가 11.06%다. 2026년 6월 말 보통주의 22.28%는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이었다. 자기주식을 제외하면 한 회장과 특수관계인, 계열회사를 합친 최대주주 측 의결권은 58.40%다. 7월 공시에서도 최대주주 측의 총 보유 주식 수는 같았다. 외부 주주가 장내에서 지분을 늘리더라도 주주총회 표결에서 경영권을 위협하기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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